봄철 산불예방 “모두 함께해요”

배남현 (금천구 공원녹지과장)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1/04/28 [15:57]

봄철 산불예방 “모두 함께해요”

배남현 (금천구 공원녹지과장)

시대일보 | 입력 : 2021/04/28 [15:57]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원녹지과장으로 근무한지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나는 서울시 공원녹지 및 산림분야 공직생활 35년간 수많은 산불을 접해왔습니다. 부주의에 의한 산불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숲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것을 현장에서 보아왔기 때문에 산불조심기간에는 마음이 무거워 지며,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혹여나 큰 산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늘 긴장하게 됩니다.

 

  서울의 산림은 1만5천ha로 서울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림내 조성된 숲은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다양한 해택을 줍니다.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C 완화시키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기후조절 기능으로 우리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소음을 감소시키고, 광합성 작용에 의한 산소 발생과 분진 흡착 등으로 공기를 정화시키며,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여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는 물론, 휴식과 치유의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중한 숲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하여 서울시와 금천구는 그간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산불방지를 위해 봄철(2. 1.~5.15.)과 가을철(11. 1.~12. 15.)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감시 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확인하며, 현대화된 산불진화장비를 확보하여 산불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년도 금천구는 선제적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족한 산불단속·예방 인력 배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민간 드론 전문업체와 드론을 활용한 산림재해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 전문인력과 예산 없이 스마트 산불감시·예방업무 추진을 가능케 했습니다.

 

  서울의 최근 10년간 산불통계를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17% > 소각에 의한 산불이 12% > 방화 9% 순으로 서울의 산불원인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입니다.

 

  따라서, 서울의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입산자 실화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고,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고의로 산불을 내면 7년이상의 징역, 과실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 등 화기를 가지고 산에 들어가는 경우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합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으로 우리 모두가 지쳐있고, 힘든 상황이지만, 소중한 우리의 숲을 지키기 위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