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홍성훈 발행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계절의 여왕답게 온갖 꽃들이 서로 자태를 뽐내기에 바쁘다. 날씨 또한 1년 중 가장 아름답고 쾌적하여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달이다. 인간에게 있어 가정은 매우 소중하고 마음의 안식처이자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교육을 배워가는 곳이다.
예전에는 조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아 가정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요즘 같은 핵가족 사회에서는 가정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이루어진다. 여기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약 40% 정도라고 한다. 사회에서 가정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젊은 친구들이 어른들에게 말대답하는 경우에 어른들은 흔히 ‘야! 너희 아버지 이름이 뭐냐?. 너희 부모들이 그렇게 가르쳤냐? 하며 역정을 낸다.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들은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매년 5월 15일은 세계 가정의 달이다. 이날은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건강한 가정을 위해 모든 사람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4년부터 세계 가정의 날 행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것이 잘된다는 말이다. 아마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말과 뜻을 잘 알더라도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가정의 행복을 깨는 불행한 사건들이 너무 많이 발생한다.
존비속 살해사건을 비롯해 어린이 학대 행위, 패륜적인 범죄가 사회면 톱을 장식한다. 5월 가정의 달이라도 빡빡한 삶의 전쟁으로 소홀히 했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이라도 가져보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 본다. 조금은 어색하거나 서먹했던 가정들도 다정한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졸업 후 찾아뵙지 못한 은사님과 평소 도움을 주는 분들에게 감사의 안부라도 묻는 것이 가정의 달의 참뜻을 실행하는 것이다. 가족은 바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가정의 달 한 달 만이라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자주 가져보자.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발행인 칼럼]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