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R&D 투자때 세액공제 최대 50%…“안정적 공급망 완성”

세계 최대 공급기지 구축…‘1조원+α’ 특별 지원자금도 신설

윤 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5/13 [16:42]

반도체 R&D 투자때 세액공제 최대 50%…“안정적 공급망 완성”

세계 최대 공급기지 구축…‘1조원+α’ 특별 지원자금도 신설

윤 경 기자 | 입력 : 2021/05/13 [16:42]

 

 

 
 

정부가 13일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은 격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종합대책이다.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별 거점을 연결하는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도록 세제·금융·인프라·인력 등 전 분야를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전략대로라면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수준의 반도체 공급망이 국내에 갖춰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기술력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반도체 공급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대응…"초격차 유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차지하며 9년째 수출 1위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리 반도체 산업도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특단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 1월 자국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 연구개발(R&D) 지원 등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을 발효했다. 3월에는 반도체 제조시설에 약 500억달러(56조5천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제조2025'를 통해 반도체 기업의 공정 난이도에 따라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반도체 내재화 노력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가 '전략무기'로 부각되면서 반도체 경쟁이 기업 중심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각국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확대 요청에 부응해 주요 기업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은 현재 '제2의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향후 5년간 메모리는 9.7%, 시스템은 3.4% 성장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 세계 최대 반도체 기지 'K-반도체 벨트' 조성

 
2030년까지 조성될 K-반도체 벨트는 ▲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 첨단장비 연합기지 ▲ 첨단 패키징 플랫폼 ▲ 팹리스(설계) 밸리를 각각 구축해 기존의 제조 시설과 'K자형'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000660]의 대규모 반도체 팹(Fab·생산시설) 인근에 국내외 소부장 기업 50여개를 동반 입주시켜 소부장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

 
특화단지 내에는 양산 팹과 연계한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2025년까지 구축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연내 착공을 위해 정부·지자체의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보 등도 지원한다. 화성·용인·천안에는 단기간에 기술을 따라잡기 어려운 EUV(극자외선) 노광, 첨단 식각 및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유치를 확대해 '첨단장비 연합기지'를 구축한다.

 
용인·화성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투자해 원자레벨 식각기술 R&D 센터와 생산 능력 2배 확충을 위한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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