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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사건 공방에 국민은 피로하다.’

홍성훈 | 기사입력 2023/01/31 [10:36]

[발행인 칼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사건 공방에 국민은 피로하다.’

홍성훈 | 입력 : 2023/01/31 [10:36]

 홍성훈 발행인

이젠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영장 청구만 남았다. 그러나 그 조차도 국민은 별 관심이 없다. 그동안 있었던 여야의 싸움으로도 국민은 지겹다. 여야는 싸우기도 지겹지 않은지 끊임없는 싸움으로 일관한다. 최악의 경제 상태에서 국민은 먹고 사는 일 이외에는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 

 

지금 국민은 하루하루 사는 것이 아니라,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정치인만 모르는 것 같다. 무너져 가는 국민의 생활의 고달픔을 언제나 볼 수 있을지 참 한심하고 답답하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는 사실상 진술을 거부하는 자세로 일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차 검찰 소환 조사를 두고 설왕설래다. 연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여야가 칼날을 세우고 있다. 국민은 여야의 싸움에 피로감만 더 할 뿐이다. 사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선 전부터 1년 이상 갈등만 증폭한 채 아무런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검찰의 조사조차도 야당 대표에 대해 계속된 조사로 오히려 ‘정치적 수사’라는 불신만 키워왔다. 오히려 이 대표에게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게 하는 빌미만 제공하고 야당의 반발만 사고 있다.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 

 

이 대표도 국민을 담보삼아 장외투쟁 등의 정당하지 못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떳떳하다면 당당히 법원 공방을 통해 직접 나서야 한다. 야당도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싸움을 중단해야 한다. 검찰 또한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수사에 마침표를 찍고 공을 법원으로 넘겨야 할 때이다. 

 

현재 국회의원 신분인 이 대표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다해도 국회의원 수로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는 법원 공방을 통해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한다. 빨리 이 대표의 대장도 의혹과 관련 정치적 공방을 끝내는 것도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다. 대장동 의혹 사건은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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