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는 없나’...고양시장 지방선거 앞두고 ‘후보 실종·전의 상실?’국민의힘 일부 당원들, “분위기도 안 좋은데 선거에 빨리 뛰어들어라”
[시대일보=변동하 기자]6·3지방선거가 다가오지만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장 후보로 결정된 이동환 현 시장의 움직임이 없어 당원들은 ‘무사 안일’이라는 등 비판을 가하고 있다.
29일 지역정가와 일부 시민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이하 국힘)은 4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곽미숙·오준환 전 도의원이 컷오프 되고 현역인 이동환 시장과 홍흥석 한강글로벌해운대표의 양자대결로 치러져 지난2일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10명의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3차까지 가는 요란한 경선 끝에 지난20일 명재성 후보와의 대결에서 이긴 민경선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10명중 3명의 컷오프로 시작된 7명의 예비후보가 20일이 넘는 기간 벌인 치열한 경선레이스를 통해 선거판을 달궜다.
반면 국힘은 도전자 입장에 선 홍 전 예비후보가 가만히 있는 현역인 이 시장을 상대로 혼자만 시장을 누비거나 각종 행사장을 찾는 다소 김빠진 ‘나 홀로 경쟁’ 속에 그마저 패배하면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정이 이러자 요란한 경쟁 속에 거머쥔 민주당 후보에 비해 국힘 후보는 누군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시장이 현직이라는 것 외에는 후보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는 시민들도 상당수라는 지적이다.
특히 국힘 당원들 사이에서는 전국적인 민주당 돌풍에 맞서 현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너도나도 선거판에 뛰어들고 있는데 비해 이 시장이 너무 안일하다는 여론도 들끓고 있다.
실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지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경기도내만 하더라도 이상일 용인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 상태로 나타났다.
국힘 당원 정 모 씨는“현역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에 안주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시장 이름도 모르는 시민이 더 많다”며“상대당원들마저 ‘후보가 없느냐’라거나 ‘후보 실종이냐’ 는 등의 비꼬는 말까지 하는 실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당원 김 모 씨는 “민주당 지지도가 앞선 상황에서 더 앞서서 선거전에 뛰어들어도 모자랄 판인데 전의마저 상실한 것이냐”며“4년 시정 내내 속 썩이더니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식’으로 선거를 치를 거면 차라리 후보직을 내놔라”고 으름장을 놨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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