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아닌데 김칫국'...이경혜 고양시장 예비후보 지지호소 ‘먹힐까’이경혜, 고양시정 선거구 인연강조...정병춘 지지자들 ‘우리는 명재성’[시대일보=변동하 기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경혜 예비후보가 한 지역구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자 반대 측 지지자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어 표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이경혜 예비후보와 정병춘 전 예비후보 지지자 등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는 최근 고양시정 국회의원 지역구 당원들에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정 당원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고 있다”며“실망도 있었고 분노도 있었고 그래서 더 단단해진 마음도 있다”고 적었다. 이는 고양시정을 지지기반으로 출마했던 정병춘 전 예비후보의 갑작스런 사퇴를 애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 마음이 이경혜에게 오고 있다는 것,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12년 고양정 당원으로서 민주당이 어려울 때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약속드린다. 고양정 당원의 힘으로 이번 경선 반드시 이기겠다. 응원해 달라. 결과로 보답하겠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 실제 이 예비후보는 김현미 보좌관 등을 지내며 고양시정에서 12년 동안 당원활동을 해오다 지역을 고양시을로 옮겨 4선거구 경기도의원으로 4년여를 보냈다.
그래서 이 예비후보가 지난해 6월께 시장선거출마를 결심하고 나설 때 김현미 전 의원과 인연 때문에 일부 고양정 당직자들이 지역을 넘나들며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김영환 고양시정 국회의원과 각별한 정병춘 당 정책위부의장이 고양시정을 기반으로 시장출마를 하게 됐고 이 예비후보의 영향력은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 부의장이 사퇴하고 지난2일 명재성 예비후보를 지지를 선언하면서 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정 부의장이 기반으로 했던 고양시정 표심이 그대로 명 예비후보에게 오느냐 아니면 다른 후보에게 분산되느냐가 지역정가의 관심거리로 부상한 것이다. 사정이 이러자 이 예비후보가 발 빠르게 ‘12년 고양시정 당원’을 내세우며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정 부의장 측은 “정 부의장이 사퇴하자 처음에는 실망도 좀 하고 서운한 일부 당원도 있었지만 입장을 이해해 줬다”며“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예비후보를 지지한 확보된 상당수 권리당원들은 명재성 예비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서 계속 지지의사를 보내고 있다”며“고양정이 무주공산인 것처럼 착각하고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고 쏘아 붙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6일 경기도당이 주최한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경선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8일과 9일 2일간 권리당원 100% ARS 전화투표로 예비경선이 치러지며 13일~14일 4~5인으로 권리당원 50%·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통해 본경선이 진행된다. 본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9일~20일 본 경선 비율로 한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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