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도시 철도망 구축사업의 가시화’ - GTX-A 노선 성공적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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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정상린 기자]1. 지난 4년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큰 변화와 성과는 무엇이라고 평가하십니까?
지난 4년간 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거둔 가장 큰 변화는 교통 행정을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인 시민과 교통 현장으로 옮겨놓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직접 발로 뛰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울 교통체계를 재정비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서울 시내 교통 소외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의 가속화’입니다.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면목선, 서부선,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GTX-A 노선의 성공적인 개통 지원과 수도권 광역 교통망 연계를 통해 서울을 넘어 메가시티 서울의 효율적인 이동 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지하철과 버스의 재정 적자 문제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경영 효율화 등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교통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하철 혼잡도 개선에도 앞장섰으며, 기후 위기와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버스 도입 등 미래형 교통 정책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서울이 단순한 대도시를 넘어,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2. 임기 동안 추진하신 교통 정책 중 시민 체감도가 가장 높았던 사업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민 체감도가 높았던 대표적인 사업은 ‘지하철 정기권의 신용카드 충전 서비스 도입’입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정기권을 충전하기 위해 반드시 현금을 지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2023년, 서울교통공사에 이 낙후된 방식을 강력히 지적하여 시스템 개선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교통위원장으로서 ‘기후동행카드의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해당 정책이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의회 차원의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지역구인 동대문구 주민들께서 가장 환영해 주셨던 성과는 ‘청량리청과물시장 앞 횡단보도 신설과 개통’입니다. 그동안 시장 입구에 횡단보도가 없어 시장을 이용하는 고령 어르신들과 상인들이 좁은 인도로 멀리 돌아가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마침내 중앙버스정류소 연장, 교통섬 및 횡단보도를 신설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교통약자의 보행권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주민들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었습니다.
3. 최근 4년간 교통 분야에서 가장 첨예했던 쟁점(예: 대중교통 요금, 교통 혼잡, 친환경 정책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셨습니까?
대중교통 재정문제는 교통위원회 후반기 논의의 핵심 축이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자리 잡았지만, 운송기관의 손실 부담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고 요금 경감 효과는 분명하지만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정책은 오래가지 못하므로, 서울교통공사·코레일·버스·민간사업자 간 재원 분담 구조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중앙정부의 유사정책 확대 흐름 속에서, 지방과 중앙의 역할 분담 또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매일 700만명을 수송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전기요금 문제 또한 쟁점사항입니다. 지하철은 공공서비스로 전기철도용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얘기하고 이처럼 교통분야의 주요 쟁점들을 시민의 교통복지 측면과 함께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면으로 노력하였습니다.
4.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주요 정책과 그 성과를 설명해 주십시오.
매년 반복되는 버스 파업 위기는 시민들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현재 철도, 항공, 수도 등은 파업시에도 일정 인력이 반드시 근무해야 하는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반면 유독 시민의 의존도가 높은 버스만 여기서 빠져있습니다. 버스가 멈추면 서울시민과 서울이 멈출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하철과 같이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에 지정하기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고,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교통은 복지라는 생각으로, ‘시민 체감형 혁신’을 생각하며 제도 개선에도 힘써왔습니다. 정기권 충전에 신용카드 도입, 자율주행 새벽버스 운행 등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등 시민과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한 바 있습니다.
5.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보완 방향은 무엇인가요?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지하철에서는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여 1역사 1동선을 추진해 왔으며 버스의 경우 저상버스를 도입해 왔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등 의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함께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는 실제 교통약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종합적인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높이는 정책을 마련할 때입니다.
6.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체계 등 미래 교통 정책과 관련해 어떤 준비와 성과가 있었습니까?
서울은 첨단 교통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에 힘써 왔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무인 로보택시 등을 운행하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통위원회에서는 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서울시 교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 현재 동대문구의 주요 교통 현안과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요?
동대문구는 약 35만명의 인구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중위권 규모이고 재정자립도는 20.3%로 16위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의중앙선 등이 통과하고 있고, 동북선이 공사 중으로 동북권의 주요 교통거점으로 더욱 크게 발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동대문구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교통현안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 교통안전 강화와 둘째는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입니다. 특히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일대는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매우 많은 지역으로,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은 곳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보행환경 개선하는 한편, 지하철 이용 편의를 개선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그동안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청량리 청과물시장 앞 횡단보도 설치, 경동시장사거리 우회전 차로 신설 등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제기동역 1,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을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교통 이용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8. 동대문구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었던 정책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동대문구에서 30년 이상 거주하며 3선 구의원과 의장을 지냈던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정릉천~청계천 자전거길 연결공사를 추진했고, 정릉천 황톳길 조성, 용두교 미디어글라스 설치, 고산자로 일대 캐노피 등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제기동역 일대에는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시장, 서울약령시 등 전통시장이 밀집해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조례를 개정하여 경동시장 푸드트럭 야시장 개장에 기여했고 달빛나들이 축제, 맥주축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9. 임기 동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교통 현안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금년 1월 13일과 14일 시내버스 파업이 있었습니다.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시민분들께서 큰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교통위원장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민, 노사, 정부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이고, 앞으로 시민편의와 노동자의 권리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외에도 개인형이동장치의 보행공간 침해, 장애인 이동권 확대,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수송 등 교통과 관련해 향후에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현안 해결을 위해 효과적인 정책 마련과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10. 앞으로 교통위원회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최근 광화문 BTS 공연으로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되었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시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운영해 나가도록 약속드리며, 또한 자율주행과 AI를 이용한 첨단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증가나는 노인인구에 맞춰 사회적 배려를 고려한 교통체계와 시설을 도입하겠습니다.
아울러 제 지역인 동대문구를 위해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등 역사에 교통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청량리 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정릉천과 성북천, 홍릉근린공원에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하여 살기 좋은 동대문을 만들어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