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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배제, 단순 실수냐 두고 촉각 곤두선 고양시장 예비후보 여론조사

나를 왜 빼’..후보 등록 정병춘 예비후보 ‘출마여부 몰랐다’며 배제...내 맘대로 선정 시끌
정 후보, ‘수개월 전부터 활동, 예비후보 등록도 첫날 했는데 이해 안 돼’ 지적

변동하 기자 | 기사입력 2026/03/04 [15:47]

의도적 배제, 단순 실수냐 두고 촉각 곤두선 고양시장 예비후보 여론조사

나를 왜 빼’..후보 등록 정병춘 예비후보 ‘출마여부 몰랐다’며 배제...내 맘대로 선정 시끌
정 후보, ‘수개월 전부터 활동, 예비후보 등록도 첫날 했는데 이해 안 돼’ 지적

변동하 기자 | 입력 : 2026/03/04 [15:47]

[시대일보=변동하 기자]고양시에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언론사가 앞다퉈 후보자의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준 없는 후보자 선정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일부 후보자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공식적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를 통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방 언론사 3곳이 더 진행했다.

 

그러나 언론사들이 여론조사를 하면서 나타난 들쑥날쑥한 후보 선정에 따라 어떤 기준에 따른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아 신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설 연휴 전 A 언론사가 진행했던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B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포함되기도 했다.

 

특히 3일 발표된 C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세 차례 연속 포함된 후보가 갑자기 빠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그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하면서 여러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번 C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빠진 후보는 당 대표 경제특보와 당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병춘 예비후보(이하 후보)다.

 

정 후보는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조사 하루 전 주변으로부터 소식을 듣고 뒤늦게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일정상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로 결국 배제된 채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출마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돌고 정 후보는 상황을 해명하느라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언론사의 ‘의도적 배제’냐 ‘실수’냐면서 시끌거리고 있다.

 

특히 정 후보가 배제된 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왜곡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에 배제된 정 후보는 오마이뉴스 조사의 경우 민주당 소속 6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지지도에서 모든 후보가 오차범위 내이지만 1위인 명재성 전 덕양구청장의 10.7%에 이어 8.3%를 얻어 2위를 얻었다.

 

또 지난 2월10일 발표된 D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6명 중 장제환 10.1%, 민경선 7.9%, 명재성 6.7%에 이어 6.5%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사정 등을 감안해볼 때 정 후보가 이번 C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포함됐을 경우 각 후보자의 지지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순위 또한 뒤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여론조사 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후보 선정기준을 명확하게 정하는 등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여론이다.

 

C 언론사의 관계자는 “후보가 많다보니 다 넣을 수도 없고 해당 후보와 연락이 되지 않아 출마여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 넣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수개월 전부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활동하고 있었고 예비후보도 첫날에 등록하면서 당일 출마기자회견까지 했는데 몰랐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후보는 사활을 걸고 열심히 임하는데 수고스럽더라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봤으면 한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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