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이기호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오는 9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0일에 본격 개통해, 상습 교통 지·정체 구간인 북구 만덕대로와 동래구 충렬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전 차량 이용이 가능한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북구 만덕사거리, 동래구 미남·내성·동래·안락교차로, 해운대구 원동나들목(IC) 사거리를 통과하지 않고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동시간은 기존 42분에서 11분으로 줄어들어 31분가량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기존 도로 혼잡도가 상당히 개선될 예정이다.
대심도 : 대심도는 지하 40미터(m) 정도의 깊이에 터널을 뚫어 건설하는 도로를 말하며, 부산은 배산임해의 지형으로 인해 정형화된 도로망 형성이 상당히 불리한 경우에 해당되며, 부산광역시 내부순환도로상 마지막 연결고리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에 적용했다.
이번 개통은 2001년 최초 부산광역시 내부순환도로망계획 수립 후, 무려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연결고리로, 시의 모든 역량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시는 2001년 부산광역시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 이후 2007년, 2012년 도로정비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내부순환도로망 체계를 확립하고, 항만배후도로, 민간투자사업 유치 등 실질적인 세부 실행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했다.
이후 시는 2023년 장평지하차도, 올해(2026년)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등 내부순환도로망 마지막 연결고리를 개통해 도심·부도심 교통량 분산, 연속류 확보 등 획기적인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시·종점 주변 교통망을 고도화하고 신규 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지난해(2025년) 개통했고, ▲덕천(화명)~양산 간 도로교통체계개선, 중앙대로 확장공사 등을 추진 중이며, ▲보행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은 올해(2026년) 준공 예정이다.
내부순환도로와 함께 외부순환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등 짜임새 있는 공간적 네트워크와 가덕도신공항, 부산항 북항·신항, 배후단지, 철도 등 국가기간망 간 연계 교통 강화를 통해 국제적인 물류허브도시 부산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순환도로망(반송터널 외 완료) : 66호광장(신평동)~녹산산단~신항배후도로~대동화명대교~산성터널~반송터널~동부산나들목(IC)~벡스코나들목(IC)
외곽순환고속도로망(완료) : 부산신항~남해고속도로3지선~남해고속도로~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외부순환도로망은 동·서부산 간 등 도시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며,시는 향후 마지막 연결고리인 반송터널 건설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하고, 만덕·동래·센텀나들목(IC) 등 진·출입시설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거점 간 광역·순환형 교통 기반(인프라)을 구축해 지역 기능 연계를 통한 다중심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동서남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 감소와 저성장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초월한 부울경 영향권을 확대하고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심도 상부 도로 교통 분산을 통해 지상교통체계 개선, 도심 보행환경 개선, 녹색교통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아울러, 향후 광역중심권을 비롯해 10개 핵심거점 등 효율적인 도로 공간 활용을 통해 15분도시형 생활공간과 부울경 영향권으로 공간을 재편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