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자의 수도, 인천만들기' 프로젝트, 인천사랑운동 이끈다인천시, 인천사랑운동 특화사업 우선순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사랑 운동 특화사업 15개 신규 과제 가운데 순례길학교(대표 조용주)가 제안한 ‘걷는 자의 수도 인천 만들기’가 가장 큰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시가 특화사업 15개 신규 과제 중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12일 ~ 6월 19일까지 7일 동안 ‘인천e음’ 앱을 사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시민 1만6천24명이 참여했다.
1순위 선호도에서는 ‘시민을 위한 인천 아카이브 플랫폼’이 17.2%로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인천의 역사적 인물 조명사업’으로 16%, 3등은 ‘걷는 자의 수도, 인천 만들기’(12.9%)이다.
3개 항목 중복 답변에서 ‘걷는 자의 수도, 인천 만들기’는 37.5%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2위는 ‘시민이 지키는 인천의 자연, 생태 보호 프로젝트’로 31%를 차지했다. ‘시민 아카이브 플랫폼’은 28.8%로 3위다.
전체 15개 제안사업 중 상위 3개 사업이 전체 응답의 46.1%를 차지하여 시민들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핵심 사업 방향성이 도출됐다는 분석이다.
‘시민 아카이브 플랫폼’은 전 연령층 및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향후 범시민적 브랜드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역사적 인물 조명사업’은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 및 남성층 선호가 집중되어 지역 특성과 성별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
‘걷는 자의 수도, 인천 만들기’는 30~40대 및 여성층에서 높은 선호를 보여 가족·여성·생활형 프로젝트로의 발전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적으로는 서구·부평구·남동구 등 인천 내 주요 생활권 응답 비중이 전체의 53% 이상을 차지, 이들 지역에서의 시범 사업 추진이 실효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 비율이 높아 실질적 참여·운영 주체로서의 활용이 기대되며, 이들 세대의 욕구를 반영한 구체적 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결과, 1~3위 사업(아카이브 17.2%, 인물 조명 16.0%, 걷는 인천 12.9%)이 전체 응답 비율의 46.1%를 차지함에 따라 예산 및 자원 배분 시 우선순위를 상위 3개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시민 체감도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란 종합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순례길학교는 지난 2025년 1월 4일 강화평화전망대에서 '걷는자의 수도, 인천만들기' 운동을 시작하며 '코리아둘레길 원점 선포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인천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