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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끝나지 않은 6, 25전쟁,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5/06/24 [15:33]

[데스크칼럼] 끝나지 않은 6, 25전쟁,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시대일보 | 입력 : 2025/06/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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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길 국장.    

[시대일보​]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이한다.  민족역사에는 수없는 외침을 받고  시달려왔지만 6·25 전쟁의 동족상잔은  처음 겪는 수난사였고, 휴전협정 이후 전쟁의 참혹한 상흔의 고난을 반공정신 국민일체의 신념으로 극복해낸 성숙한 민주주의, 경제선진국 성장은  우리시대의 국민들은 국제적 위상의  국격을  향유하고 있다.

 

세계속의 대한민국 위상 존립에는 전쟁이라는 엄청난 시련, 재난을 몰고온  전쟁범 스탈린, 김일성일당의 공산주의 적화야욕을 종식시킨 위대한 국민과 자유우방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전사로  6·25전쟁에서 용감히 싸운 우리국군, 학도병, 미군과 유엔군, 그리고 무명의 특수부대원 등, 모두가 한결 같이 자유민국가 수호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미군의 사망 36,940명, 부상 92,134명, 실종 3,737명, 포로 4,439명 총 137,250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고  그 중 참전용사중에는 아이젠하워, 벤프리트,  워커장군 등 유명 고위인사의 아들도 참전 35명이 전사했다. 

 

이러한 미국의 혈맹적 관계를 망각하고  근래에 펼쳐지는 지나친 반미행위는 트럼프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에 상당한 우려와 혈맹의  신뢰를 위축시키는 규탄받을 계기로 국제관계에 고립될 수 있는 국가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 

 

작금의 남북은 종전이 아닌 휴전 대치중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잠재적 대립관계다. 

 

전쟁의 비극을  경험못한 전후(戰後)세대들은 낭만적민족주의론에 현혹되 국가안보 의식빈곤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언동은 국가장래에 혼란한 사회만 조장 할 뿐이다. 

 

공산군의 남침을 물리쳐 조국을 지킨  위대한 국군전사자 137,899명의 전국토에서 산화한 용사들의 자유민주주의  충혼정신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로운 국가관 정립으로 6·25전쟁 영웅 우리의 국군을 승화시켜야할 전후세대의 책무가 있다.

 

적치하 90일간  피난 잠행중 처절한  생사의 기로에서 문인(文人) 모윤숙은 경기광주 산곡을 헤매을때 사방의 총소리가 들렸고, 구릉과 구릉사이 골짜기에 국군소위의 견장을 붙인  군인 가슴에 피를 뿜으며 반듯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단숨에 달려가 너무 반가워 얼싸 안았다. 

 

그리고 소나무 잔가지를 꺾어  땅에다 그대로 썼다.

 

산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말 없이 움직임이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폼, 햇볕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죽음을 통곡하며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절박한 곳에서 애절한 마음으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윤숙의 108행의 詩, 국토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했고 나라에 충성을 다한 자랑스런 국군은 말이 없고, 전사군인을 만나 두려움없이  충혼의 영광을 밝힘은 살아 있는 자의 몫이다.  

 

지난 12월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의한 내란죄 유무로 국회로 법정으로 끌려다니며 해명에 바쁜 똥별들의 행진은 국군사의 오욕이다.

 

6·25를 맞이한 국민들은 충혼탑을 찾아 자랑스런 용사들에게 뜨거운 감격의 경례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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