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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강동오 의원, “전기차 화재, 구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대비해야”

마포구의회 강동오 의원, 구청사 지하주차장 전기차 가상화재  대응훈련 참여

강형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1/27 [20:32]

마포구의회 강동오 의원, “전기차 화재, 구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대비해야”

마포구의회 강동오 의원, 구청사 지하주차장 전기차 가상화재  대응훈련 참여

강형구 기자 | 입력 : 2024/11/27 [20:32]


[시대일보=강형구 기자​]마포구의회(의장 백남환) 강동오 의원(행정건설위원장, 용강·신수)이 지난 21일 마포구종합청사 지하 2층에서 시행한 전기차 가상화재 대응 훈련에 참여했다.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지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기차 화재발생시 진압 요령을 체득하여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화재 상황을 전파하고 질식소화포 등의 소방시설을 활용하여 화재 진압 요령을 익히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마포구의원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훈련 강평이 있었다.

 

훈련에 참여한 강 의원은 강평에서 "마포구청사 역시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하에 있는 만큼 평소 화재 진압 요령 숙달이 필요하며 오늘과 같은 훈련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구청사 지하주차장이 전기차 화재발생시 취약한 문제점들이 있어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의원은 "현재 구청사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의회 방문객 주차장 방향에 몰려 있으며, 청사 내 식당과 수영장, 체력단련실 등 주민 편의시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고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기차 화재발생시 피해가 상당할 수 있다"고 강조해 말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의 밀집이 연달아 전기차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점 ▲지하주차장 환풍구가 주차장 입구에 설치됨에 따라 화재 연기가 주차을 빠져나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 ▲그에 반해 주차장 인근에 초동 대응에 필요한 장비, 특히 방독면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청사 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 대응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방독면 구비와 ▲전기차 주차장 및 충전시설의 분산 ▲환풍구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더하여 질식 소화포를 사용시 소방 관창을 차량 하부에서만 쏘아올림에 따라 화재 진압의 시간 지연과 열기로 인한 2차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질식소화포를 덮을 때 창문과 맞닿는 지점에 소방 관창을 넣어 물을 뿌릴 수 있도록 구멍을 내는 방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다른 화재 사고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화재 역시 초동 대응이 상당히 중요하며, 전기차 화재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하며 “언제 일어날지 모를 일에 대해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전기차 관련 소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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