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단풍구경 멀리 갈 필요 없어요…“양천 단풍길 10선” 선정신트리공원 가는길, 목동9단지 사잇길, 신정산둘레길 등 10곳 선정, 총연장 10.84km
[시대일보=강형구 기자]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시 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늦더위로 인해 예년보다 늦어진 가운데,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양천 단풍길 10선’을 선정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양천 단풍길 10선’은 규모가 총 10.84km로, 수종은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왕벚나무를 비롯해,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천 단풍길’은 총 10곳으로 ▲용왕산둘레길(목동 199-51) ▲달마을공원 산책로(목동 946-1) ▲목동9단지 사잇길(목동서로10길) ▲목동13단지 사잇길(목동동로6길) ▲갈산공원 메타세쿼이아길(신정동 162-56) ▲신트리공원 가는길(목동동로2길) ▲신정산둘레길(신정동 521) ▲신월근린공원 산책로(신월동 987-2) ▲안양천 제방길(양화교~오금교) ▲서서울호수공원 산책로(남부순환로64길20)이다.
특히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 단풍길 103선’에도 포함된 ‘신트리공원 가는길(신트리공원~목동10단지)’은 느티나무길의 연장으로 아늑한 단풍 터널을 이루며 주변 신트리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산책 및 휴식,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목동9단지 사잇길’도 ‘서울 단풍길’에 이름을 올렸다. 목동9단지 사잇길은 아파트 밀집지역 내 위치해 주변 신월로 디자인거리와 연속된 공간으로, 터널형으로 조성된 느티나무 가로수가 여느 단풍 명소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신정산둘레길’은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거닐며 숲속 단풍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고, 수변 생태계와 산책로가 어우러진 ‘안양천 제방길’은 탁 트인 경관과 단풍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구민에게 사랑받는 노선으로 손꼽힌다.
한편, 양천구 곳곳에서는 걷기 좋은 ‘맨발 흙길’도 만나볼 수 있다. 구는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건강한 여가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원 내 흙길 조성을 추진, 현재까지 ▲용왕산공원 ▲곰달래공원 ▲계남1,2공원 ▲수명산자락 등 16곳에 조성을 마쳤으며, ▲신트리공원 ▲갈산공원 메타세쿼이아숲 ▲서서울호수공원 등 8개소에도 조성 및 정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가을에는 가까운 양천 단풍길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휴식이 있는 일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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