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수명산 자락 주민휴식공간으로 새단장- 맨발황톳길, 탄성포장 산책로 등 218m 건강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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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강형구 기자]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생활권 공원 녹지 공간이 부족했던 신월동 수명산 자락을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건강길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그동안 인근 군부대 시설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대상지를 구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하여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군부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정비를 추진했다. 특히 구민들의 수요가 많았던 건강 여가 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일상에서 지친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편하게 걷고, 운동하고, 쉴 수 있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맨발황톳길과 걷기 편한 탄성포장 산책로 등 약 218m의 건강길을 조성했다. 왕복 약 66m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황톳길에는 황토족탕과 편리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시설도 마련됐으며, 군부대 담장 옆에는 탄성포장 산책로를 조성하고 오래된 보도포장은 교체해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은 건강길로 정비했다.
이와 함께 군부대 담장은 산뜻한 색상으로 도색하고, 사계절 피고 지는 다양한 초화류와 꽃을 감상하며 걷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국, 남천 등 21종 1,190여 본의 나무와 꽃을 심은 매력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지붕형 운동시설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가능한 운동기구와 근력 운동기구 8종을 두루 갖춰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수명산 인근 자투리땅을 재정비해 노외주차장 15면을 새로 조성하고 지난 6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건강길로 조성한 수명산 자락에서 주민들이 행복과 건강을 충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천구 곳곳에서 구민 편의를 위한 개선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