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 새 단장 완료- 노후된 놀이시설물로 가득했던 공간을 이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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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강형구 기자]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지난 24일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을 통해 기존 고분다리어린이공원 놀이터(천호동 300)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심 주택가에 위치한 고분다리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유치원, 경로당, 교회 등의 시설이 함께 있어 다양한 주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원 내 놀이터는 단순한 형태의 놀이시설로 구성된 협소한 공간이었으며, 시설물 또한 노후되어 개선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교육프로그램 및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5차에 걸친 디자인 참여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알록달록 이음놀이터‘라는 놀이공간 설계안이 완성됐다.
새롭게 조성한 놀이터는 ’고분다리‘의 이름처럼 동네와 동네를 이어주는 공간적 의미를 담아, 세대 간의 통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놀이터 면적은 기존 195㎡에서 약 3배로 확장했고, 주변의 다른 어린이공원과 차별화된 놀이 기능을 접목해 차별성을 두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하여 공원 내 놀이터를 재정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016년 관내 달님어린이공원 이후 두 번째 사례로, 사업비는 ㈜코오롱이 지원하고 기획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진행했다. 또한, 구는 놀이터 개선 작업과 더불어 공원 내 노후된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매력 가든‘을 조성하는 등 공원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고분다리어린이공원이 지역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신나는 모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노후된 관내 어린이공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