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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특별위원회 구성 보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 30일 심의 열었으나 보류하기로 결정

장철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9/30 [16:35]

인천시의회,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특별위원회 구성 보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 30일 심의 열었으나 보류하기로 결정

장철순 기자 | 입력 : 2024/09/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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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구 의원이 30일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특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읗 피력하고 있다.

© 인천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촉구를 위한 인천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이 보류됐다.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춘원)는 30일 제297회 임시회 폐회 중 1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강구 의원 등 28명이 발의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심의를 벌여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강구 의원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약 176만 평의 국제업무단지 개발자로서 책임이 막중하지만 송도 국제업무지구를 장기간 개발부지를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다"며 "또 인천도시공사는 송도국제업무지구(IBD)토지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지구 성격에 맞는 사업자 및 시설 유치에 방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추진 동력을 부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특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용희 의원은 "인천시의회에서 인천타워에 대한 조사 특위 등을 했으나 특별한 성과가 없었는데 이번 특위도 성과물을 내기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강구 의원은 "조사특위와는 분리해서 봐 달라. 20년째 송도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당초 취지대로 개발을 하지 않고 있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생활형숙박시설 또는 오피스텔이 아니면 개발 자체가 멈춰 있다"며 "앵커시설 등 기업유치를 못하고 있는 점 등 문제들을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석정규 의원은 "상임위인 산업경제위원회에서 다루면 안되는가"라고 묻자 이강구 의원은 "상임위에서 39개 실국 등의 업무를 살피느라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성영 의원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 청라에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사안들이 많다. 영종의 미단시티, 청라의 로봇랜드 등을 포함해 특위를 확대구성할 필요 있다"고 제안했다.

 

이강구 의원은 "국제업무지구가 영종, 청라에는 없다보니 송도로 한정했으며, 특위 구성에 대한 발의가 있을 후 나온 제안이라서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송도국제업무지구 특위 구성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하려고 했으나 상임위 개편 등으로 못한 부분이 있어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영 의원은 "조사특위를 해 봤지만 결과물이 없다면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며 "행정사무감사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행감이후 특위문제를 다시 검토하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결과를 내면 좋겠지만 특위활동의 과정은 나름 의미가 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특위활동이 어려긴 하지만 이번에 특위가 구성되지 못한다면 내년에 하라는 건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위가동이 쉽지 않다. 시간이 촉박하니 특위구성이 이번에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임춘원 위원장은 정회후 의견을 종합해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특별위원회 구성(안)은 보류하기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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