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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할머니 구한 백의 천사, 간호직 공무원

- 9월 3일 오전, 화양동주민센터에서 쓰러진 어르신 심폐소생술로 구해
- 주인공은 광진구 화양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방문간호사 김경은 주무관

강형구 기자 | 기사입력 2024/09/10 [20:27]

90세 할머니 구한 백의 천사, 간호직 공무원

- 9월 3일 오전, 화양동주민센터에서 쓰러진 어르신 심폐소생술로 구해
- 주인공은 광진구 화양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방문간호사 김경은 주무관

강형구 기자 | 입력 : 2024/09/10 [20:27]

 ▲ 김경은 주무관

 


[시대일보=강형구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경호) 화양동주민센터 1층 주민사랑방에서 쓰러진 90세 어르신을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주인공은 화양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방문간호사 김경은 주무관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 9월 3일 오전 8시 40분 경, 화양동주민센터 1층 사랑방에서 어르신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을 측정하고 있었다. 그때, 맞은편 의자에 앉아있던 어르신 한 분이 고개를 떨구며 몸이 기운 채로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축 늘어진 몸은 차갑고 축축했다. 의식 저하와 맥박이 뛰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의자에서 바닥으로 눕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가슴압박 2~3회 후 어르신의 의식이 다시 돌아왔다. 몇 분도 안되는 시간에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정신이 든 어르신은 오심, 구토 증상이 있어 10분 동안 그 자리에 누워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면서 안정을 취했다. 오전 9시 경, 119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곧이어 보호자도 도착했다. 활력징후(V/S) 측정 결과, 정상으로 확인되었고 응급실에 안가도 될 것으로 판단, 보호자와 함께 귀가했다.

 

어르신은 일자리사업에 참여중인 90세 어르신으로 드러났다. 평소에 고혈압, 위궤양, 협심증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주무관은 주인공은 “고개를 떨구며 몸이 쳐진 모습을 보고 곧장 달려갔다. 의식이 없어 119 구급대에 연락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라며 “어르신 댁에도 가끔씩 방문해 건강도 챙겨드리고 안부전화도 드렸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김경은 주무관은 2023년에 입사하여 화양동주민센터에서 방문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평소에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른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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