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김진수 기자]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순천 외서 딸기묘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올해 첫 출하는 지난 3일 전남 담양 딸기 재배농가에 농가의 3만 5천주를 시작으로 딸기묘 공급에 나섰다.
순천시에 따르면 외서면은 지난 3월 식재된 딸기 원묘에서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을 받고 증식한 딸기묘는 논산, 담양, 진주, 울산, 충주, 제주 등 전국 딸기 주산지에 공급중으로 현재 80% 이상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공급가격은 상토묘는 한 주당 700원, 마사토 500원, 노지묘 350원이다.
전국 최고의 명품 딸기묘로 인정받고 있는 외서지역은 준산간지로 일교차가 큰 최적의 자연환경으로 병해충 발생이 적어 우량 딸기묘 생산에 적합할 뿐 아니라 지역 생산농가들의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배방법을 꾸준히 개선해 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 외서면에서 공급하는 딸기묘는 설향과 죽향, 육보, 킹스베리 등으로 딸기재배 농가들로부터 반응이 좋으며 올해에는 46농가가 8ha에서 총 500만주를 생산해 약 3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외서면 딸기묘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까지는 작목반과 직거래 개척 등 젊은 청년농업인들의 과감한 도전이 성공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딸기묘를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선정하고 무인방제기, 양액재배, 기능성자재 등을 집중 지원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전국 제일의 명품 딸기묘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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