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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오는 11월 신청

인천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연안정화 활동 진행

장철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15:29]

백령대청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오는 11월 신청

인천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연안정화 활동 진행

장철순 기자 | 입력 : 2024/09/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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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 연안 정화활동에 나선 인천시와 인천지속발전가능협의회  © 인천시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인천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백령대령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연안 정화, 홍보 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시는 2024년 2월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 선정 이후, 2024년 6월 신청의향서를 제출했으며, 2024년 11월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신청서에는 국제가치규명, 인프라 구축, 주민 등 지역사회 협력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인천광역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백령도 사곶해변과 대청도 농여해변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교육 및 연안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인천광역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생태환경분과, 분과위원장 박옥희), 지역 주민, 인천관광공사, 옹진군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안가에 밀려든 플라스틱 병, 폐 어구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청정한 해안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그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옥희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분과 위원장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아 그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하며, 이를 생태관광으로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안정화 활동과 함께,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인천의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되는 것으로,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 48개국 195개소가 지정돼 있다. 대한민국에는 현재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2024년 신청하는 곳은 인천광역시가 유일하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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