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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18회 우현 예술상 추천 공모

우현 예술상, 11월 중 선정 발표 예정 

장철순 기자 | 기사입력 2024/08/20 [13:07]

인천문화재단, 18회 우현 예술상 추천 공모

우현 예술상, 11월 중 선정 발표 예정 

장철순 기자 | 입력 : 2024/08/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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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18회 우현예술상 추천 공모를 시작했다. © 시대일보 DB

 

[시대일보=장철순 기자​]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영덕)이 제18회 우현예술상 추천 공모를 진행한다.

 

인천이 배출한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우현상은 우현학술상과 우현예술상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그중 우현예술상은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 활동을 통해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우현 서거 80주기로 그 의미가 더 깊다.

 

우현예술상 추천 대상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2022. 1. 1. ~ 2023. 12. 31.) 인천에서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 활동을 한 문화예술인(단체)이다. 특별한 경우 인천에 연고를 둔 문화예술인(단체)으로서 다른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인천을 널리 알린 문화예술인(단체)도 포함된다. 제18회 우현예술상은 11월 중 선정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본상으로 상장과 상패, 부상으로 상금 2,000만 원을 준다.

 

추천 공모 접수 기간은 2024년 8월 20일(화)부터 9월 13일(금)이며 추천 신청은 문화예술인 본인이나 본인이 속한 단체가 아닌 제3자의 추천으로 가능하다. 추천서에 추천 대상 문화예술인(단체)과 창작 및 발표 작품에 대한 정보를 기재하여 증빙자료와 함께 등기우편이나 이메일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우현 고유섭은 인천이 낳은 대표적인 문화독립운동가이다. 1905년 인천 용동에서 태어나 인천공립보통학교와 서울의 보성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대에서 미학과 미술사를 전공했고, 1933년 개성부립박물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고대미술, 불교 유적, 고려 도자, 회화뿐만 아니라 서양미술, 미학 등 다방면에 걸쳐 글을 쓰며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 미학과 미술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으나, 자신의 목표였던 조선미술사 집필은 끝까지 완성하지 못한 채 1944년 타계하였다.

 

우현 고유섭은 미술품과 유적을 직접 답사하여 분석하면서 근대적 미술사 방법론을 적용하여 한국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자 했다.

 

또한 미학적 관점에서 한국미술에 나타난 미의식을 규명하려 노력했다. 식민지 시기 일본학자들로 주로 이루어진 미학, 미술사 분야에서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우리 미술과 미의식에 관해 연구하고 한국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세운 그의 업적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우현 예술상 연혁]

제1회 2005 이세기 “먹염바다”

제2회 2006 수상자 없음

제3회 2007 이은주 “서(西)으로 가는 달처럼”

제4회 2008 극단 십년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제5회 2009 이종구 “국토 : 세 개의 풍경”展

제6회 2010 이재상 “현자를 찾아서”

제7회 2011 이가림 “바람개비 별”

제8회 2012 홍명진 “우주비행”

제9회 2013 수상자 없음

제10회 2014 윤학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연합시민합창단 공연”,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축제공연”

제11회 2017 정 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개인전-L'Homme Debout(서있는 사람)”

제12회 2018 장석남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제13회 2019 김금희 “경애의 마음”

제14회 2020 이원규 “ 민족혁명가 김원봉”

제15회 2021 (공동수상) 최진석 “피아노 오중주를 위한 파토스”. 앤드시어터 “극장을 팝니다”

제16회 2022 정용일 “삶의 경계_生(정용일 초대기획전)”

제17회 2023 수상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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