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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이버대학교 공병영총장 인터뷰 ◆건국 이념◆ 지구경영·홍익 인재양성 목표

글로벌사이버대학 = 자타공인 ‘뇌 활용’ 특성화대학 ‘각광’
국내 최초 ‘뇌 교육학과’ 설립- 뇌 기반 인성교육, K-문화분야 한류 선도 ↑↑
AI 시대에 사이버대학이 대세… 글로벌사이버대학 세계로 ‘쭉쭉’
사이버대학 지리적, 시간적 제약없고 재정적 부담 뚝 ↓
공총장, “‘원대협법’ 8월 발의, 12월 통과 목표 총력 다하겠다”

홍선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7/18 [16:49]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공병영총장 인터뷰 ◆건국 이념◆ 지구경영·홍익 인재양성 목표

글로벌사이버대학 = 자타공인 ‘뇌 활용’ 특성화대학 ‘각광’
국내 최초 ‘뇌 교육학과’ 설립- 뇌 기반 인성교육, K-문화분야 한류 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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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총장, “‘원대협법’ 8월 발의, 12월 통과 목표 총력 다하겠다”

홍선기 기자 | 입력 : 2024/07/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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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영 총장    

 

[시대일보=홍선기 기자]글로벌사이버대학은 21세기를 대표하는 ‘뇌 활용’을 특성화로 삼아 지난 2010년 설립돼 뇌 기반 인성교육, K-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한류를 선도해오고 있다. 교육계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홍익인간’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홍익인재 양성’을 큰 비전으로 삼았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뇌교육학과’를 비롯해 전 학과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뇌활용’은 단순히 두뇌를 잘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지구와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교육을 바탕으로 한다.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진정한 ‘글로벌’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공병영 총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지난해 7월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에 취임한 지 일년이 지났다. 총장으로서 느끼는 사이버대학의 현실은 어떤가.

 

2016년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재임 시 사이버대학 관련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전체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다보니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온라인교육의 중요성을 제대로 실감하지는 못했다.

 

지금 사이버대학 총장으로 와서 보니 온라인 교육이 중요하고 특히 AI시대엔 사이버대학이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이나 입시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나 다행인 점은 사이버대학은 국내를 벗어나서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대학의 현 상황은 어렵지만 앞으로 AI시대에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적인 토대를 지난 20여 년 동안 구축했으니,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방대학 소멸시대에 사이버대학이 지방대학과 협업상생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사이버대학교는 지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이 큰 장점이다. 또 전통적인 대학에 비해 학비가 저렴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공동학위 프로그램 개발, 교수진 및 자원 공유, 다양한 연구협력 그리고 학생교류프로그램 등에서 협업상생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제시될 수 있다.

 

특히, 지방시대에 맞는 온라인교육을 통해 오지교육, 다문화 및 소외계층교육을 실시해 지방시대 설립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특장점이 있다면.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나이, 장소, 시간, 배경, 학비에 제약이 크게 없는 5無대학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해 인생 이모작을 할 수 있고, 건강과 심신을 고양하면서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대학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BTS 멤버들을 비롯해 국내 가장 많은 K팝 아티스트가 배출한 방송연예학과가 사이버대학 최초로 신설됐다. 압구정 서울학습관에 위치한 K-POP 스튜디오 팝콘, 글로벌케이팝진흥원 역시 한류선도대학의 방향성에서 건립된 것이다.

 

21세기를 뇌의 시대라고 하는데, 우리 대학은 2010년 뇌활용 분야 최초로 뇌교육학과를 신설했고 동 학교법인 대학원에는 뇌교육 석‧박사 학위과정을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어 한국에서 뇌교육 학사, 석사, 박사학위 과정을 최초로 구축한 대학이다.

 

건학이념인 지구경영과 홍익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21세기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뇌’와 ‘문화’ 두 축을 중심으로 뇌교육, 문화예술, AI 등 다양한 학과와 전공이 있는 만큼 학습의 폭이 매우 넓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인성을 중시하는 대학이라는 점이다. 현재 우리사회가 당면해 있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인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과 같은 교육문제에 있어 우리 대학은 우리나라의 가치와 우리의 정신을 토대로 구축한 뇌기반 인성교육을 활용해서 이 같은 교육문제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취임 1주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성과는 무엇인가.

 

‘단순한 한국의 한 대학이 아니라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진정한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설립자의 뜻을 따라 지구경영에 공헌하는 대학,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 모델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뇌교육의 세계화로 교육한류시대를 열고자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가장 중요한 성과는 ‘대학의 글로벌화’다. 취임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현화를 위해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미국 IBE 지구경영대학원, 우즈베키스탄 한국국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일본 교토예술대학과의 상호 학점교류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는 ‘지구경영 실천대학’이다. 우리 대학은 지구촌 생태계위협 시대에 ‘지구경영’ 실천대학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자 ‘지구경영’ 학사학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올해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국제뇌교육협회와 공동으로 ‘지구경영포럼’을 개최해 지구경영 실천대학 방향성 제시와 기후위기 특강을 통한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대학역량 강화’ 부문에서도 성과를 이뤘는데, 우리 대학은 교육부 ‘소외계층 원격교육모델 혁신개발’ 사업으로 재정 지원 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대학업무협약 및 홍보강화’다. 우리 대학은 대학홍보, 대외인지도 강화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50여 개의 국내외 대학 및 기관, 기업과 협약을 추진하고 각 계층에서 저명한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그 덕분에 사이버대학 브랜드평가가 현재 4위로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실제 교육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는 이때, 우리 대학이 가진 강점·장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로 K-교육 사이버 영토를 확장하고자 한다.

 

2021년 12월 영국의 교육 전문사이트인 ‘스터디 인터내셔널(Study International)’은 ‘글로벌사이버대는 한국에서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대학 중 하나’라고 평한 바 있다. 실제로 매주 외국인 입학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 ‘BTS 모교대학’으로 불리는 글로벌 브랜딩은 우리 대학의 커다란 장점이다.

 

2021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LMS도 구축하고 K-콘텐츠 글로벌 교과목인 ‘K-명상’을 운영하고 있다. 뇌과학과 뇌교육에 기반해 개발한 과목으로,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과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 등을 비롯해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명상’외에도 ‘K-팝 댄스’ ‘우리말의 비밀’ ‘멘탈헬스’ 등 교과목을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에 제공된 ‘뇌교육명상’ 전공과목은 올해 일본어판으로 제작돼 400여 명이 넘는 일본인들이 수강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대학인 교토예술대학의 러브콜로 정식 MOU 체결까지 이어졌다. 한류의 시대, ‘BTS 모교’로서의 글로벌 브랜딩과 차별화된 콘텐츠는 글로벌사이버대에는 커다란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목표로 하는 인재상은?

 

‘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다. 즉 인간사랑+지역사랑+지구사랑을 모두 실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성교육의 부재’다. 최근 학교폭력, 교권침해 문제 모두 인성 회복의 문제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우리 교육은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경쟁교육만 난무 했는데 이제는 ‘너도 잘되고, 나도 잘되고, 우리 모두가 잘되는 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그러한 홍익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우리  대학의 중요한 핵심가치다.

 

실제적 변화는 체험이 중요한데, 21세기에는 마음과 행동변화의 열쇠인 ‘뇌’의 올바른 활용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뇌교육’이다. 인성회복은 지식으로만 해결이 곤란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   에서 비롯된다.

 

글로벌사이버대의 건학이념은 ‘글로벌 홍익인재’로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왔다. 작년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창조를 위해 ‘K-정신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하는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지금은 거의 사장돼 문자로만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홍익인간’ 정신을 한국 교육계에 알리고,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이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부산교육청의 ‘아침 체인지’ 프로그램인데, 얼마 전 우리 대학은 부산교육청과 위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과 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다른 대학에서 볼 수 없는 ‘지구경영 실천대학’ 표방하고 있던데, 이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최근 많은 국가와 글로벌 기업에서는 ESG경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지구촌 생태계의 위협은 대학에게도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글로벌사이버대는 ‘지구경영 실천대학’으로서 얼마 전 ‘지구경영 실천대학’으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지구경영포럼’을 개최했다. 또 ‘ESG 지구경영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우리 대학은 ‘지구에 공헌하는 대학’의 새로운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것이다.

 

앞서 2016년부터 모든 신입생들에게 ‘지구경영으로의 초대’라는 교과목을 제공하고, 올해에는 ‘지구경영’ 학사학위를 세계 최초로 부여하는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또한 같은 학교법인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은 2016년 세계 최초로 지구경영학과를 신설한 바 있으며 작년 미국에서 개교한 지구경영대학원은 지난 시간 축적된 한국發 뇌교육학, 지구경영학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앞으로 대학에 위치해 있는 지역사회와도 연계해 좀 더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해볼 예정이다.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제정을 위해 추진위원장으로서 힘을 많이 쏟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원대협법은 사이버대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를 법적 기구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일반대는 1964년에 대교협법을, 전문대는 1995년에 전문대교협법을 제정했으나, 2001년 처음 사이버대가 설립된 이래로 원대협법만 제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격대학은 일반대와 같은 법률로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이지만, 법규부터 행정·정책 등에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방대를 집중지원하는 라이즈(RISE)와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사이버대가 제외되는 것을 들 수 있다. 

 

원격대학은 공간 한계가 없기 때문에 해당 사업들을 추진할 가장 적격임에도 오히려 사업신청 자격조차 받지 못했다. 이는 대학만이 아니라 재학생, 동문을 차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늦어도 ‘8월 발의, 12월 통과’를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고,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설득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한국대학신문을 비롯해 교육부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원대협법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만간 22대 국회 교육위원회 여야 간사를 만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는 데 주력하고 관계자들을 초청해 포럼·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부터 먼저 오프라인 대학과의 차별화, 사이버대의 강점을 살릴 특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원대협법이 통과된다면 사이버대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 대학이 힘을 합쳐 전 세계 K-교육 해외영토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활발한 교육혁신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수상하셨다 들었는데,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대내외 교육 혁신에 올인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해 준 덕분에 좋은 상을 받게 된 거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마도, 이번 교육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지원사업’에 선정이 되는 쾌거와 함께 대외 인지도도 올라가 재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거 아닌가 생각한다.

 

고시 10년, 석사 13년, 박사 10년 걸렸고, 공직생활도 33년이나 해 온 만큼, 앞으로는 대학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에 주력하려고 한다. 특히, 대학 구성원들과 합심해 ‘도약의 디딤돌’의 역할을 잘해서 글로벌 대학답게 더 크게 도약하고자 한다. 이제는 경청과 소통하는 리더가 돼 지역사회, 나아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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