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부천교육지원청 학교 공사 학생들 위험 ‘노출’‘교육시설 안전성 평가’ 사후 관리 의무 사항 아니다‘ 라는 의식이 문제
또한, 학교 공사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어 사고가 발생할 때 대형 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으나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학교 주변 건축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2년 6월 29일부터 시행 중인 ‘교육시설 안전성 평가’에 대해 부천교육지원청은 사후 관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들은 ‘문제가 없다’라는 태도를 보여 시행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사실 ‘교육시설 안전성 평가’는 학교 주변이나 학교 공사를 할 때 학생들이 공사현장에서 드러나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행됐다. 그러나 ‘교육시설 안전성 평가’에 대한 부천교육지원청의 무관심으로 공사 기간 학생들은 위험한 상태에서 공사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방치된 상황이다. 아직은 학생들은 호기심 많고 위험에 대한 대비에 취약하므로 사회적으로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교육시설 안전성 평가’에 대해 부천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의 말대로 사후에 해야 할 의무 사항이 없다는 이유로 방관만 하고 있어 공사 도중 학생들이 사고라도 당한다면 그 책임이 부천교육지원청에 없다고 할 수 있을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부천교육지원청의 담당 과장 말대로 부서 내 직원이 18명 정도밖에 안 되고 다른 업무량도 많아 당장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업무를 담당하면서 책임만을 생각하는 직원들의 자세가 문제라는 것이다. 마치 사후 관리 규정이 없어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직원의 대답을 들으면서 특히 아이들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의 답변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사실 공사를 진행하는데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칠 수도 있다. 경기도교육청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해서 S 건설(주)에서 시공하고 있는 공사현장에 위험한 상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공사 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모까지 쓰지 않은 현실은 현재 부천교육지원청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발주처인 부천교육지원청에서 공사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현장 직원들이 메뉴얼대로 하는 것을 세세히 살폈다면 그러한 기본적인 일들을 위반하는 일들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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