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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서천장터 카놋사의 굴욕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4/01/29 [13:26]

[데스크칼럼] 서천장터 카놋사의 굴욕

시대일보 | 입력 : 2024/01/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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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길 국장    

[시대일보​]화마가 흽쓸고간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에 23일 국민의 관심이 몰렸다. 이날 찬 눈바람속에 시장어귀에 윤석열대통령을 기다리는 당.정 관계자들 중 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 패딩도 입지않고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눈을 맞으며 대기하는 모습은 황량해 보였다, 윤대통령이 도착하자 그는 깊게 허리굽혀 맞이하는 인사는 각별하게보여졌다. 특화시장 오기전 까지의  그 당당하고 자만에 찼던 행위는 숨겨진것 같았고 오후 서울역 도착후 취재진에게 "대통령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낮은 자세를 다시 취했으나 그 진의 여부는 자신만의 것이고 일반국민들의 시선에는 엇갈리고 있는 듯했다.

 

윤대통령과 한비대위원장은 문재인정권에서 전 정권의 적폐청산의 공신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조국사건등으로 탄압을 함께 받았고 동지적관계로 깊은 신뢰로 함께하여왔다.

 

윤대통령은 정권인수 후 거침없이 그를 법무장관으로 파격 임명해 한동훈에대한 신뢰는 어김 없었고 그는각료로서 충직했다, 각료재임시 국회대정부 질문답변에서는 해박한능력에 따른 촌철살인은 야당의 공세를 일축해내 국민의 신망을 상당히 점유, 대통령의 뜻에 부응은 마침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차출됐다.

 

용산대통령실과 당은 물론 국민들도 한비대위원장에 기대을 갖고 응원했으나 김건희여사의 명품빽 사건으로 지혜로운 한비대위원장의 처신에 당,정간에 마찰이 발생했다. 당연히 명품빽 사고는 밝히고 해명해야 히지만 일방적 사과보다는 음모자의 행위와 정체를 밝히는것이 우선일 수 가 있다는것 이다. 어떤 경우라도 그는 친북자이고 공산주의자일 수 도있어 대한민국이 불순한 사람의 음모에 정치체제가 혼란스러워 져서는 안된다는 우파의 생각이다 이런와중에 한비대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발언을 했고 김경율 비대위원은 "마리앙투아네트"을 김건희여사에 대입시키는 발언은 듣고 소름이 돋았다. 마리앙투아네트는 오트리아를 40년간 집권한 여제女帝 마리아테레지의 딸로 프랑스루이16세에게 시집와 1789년 혁명때 "기요틴'에 목숨을 읽었다, 기요틴은 당시 의사이며 의원였던 기요틴이 만든 단두대로 위에서 깔을 내려뜨려 목을 베는 끔찍한 사형방법이다. 박근혜탄핵시 광화문광장에 모형 단두대가 등장한적이 있었고 극렬좌파의 선동공작중 하나다. 이런 험악 사건에 이건희여사 비유는 사과로 간과할것 아니고 책임질 일로 이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 발언이없어 갈등이 증폭 된것 같다.

 

여,여가 4,10 총선으로 극렬한 정쟁으로 치닫는 정치환경에서 지난 23일 윤대통령, 한비대위원장의 서천특화시장의 만남은 일단 두사람의 봉합으로 간주하고 있어 국민여론은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 다만 봉합이라지만  꿰멘 흔적은 남아있어 권력의 속성상 차후가 염려스런면 감출수 없다. 

 

그날  두사람의 만남에서 한비대위원장의 윤대통령에게 허리굽혀 인사했고 답례로 윤대통령은 모든것을 이해한듯 대범하게 악수와 등을 두드려준것은 표면행동일뿐 속내는 각자의 굴욕 커버행위로 가늠해 볼 수 도 있다.

 

중세 1076년 권력의 핵심인 성직서임권聖職敍任權으로 독일국왕 하인리히4세와 교황 그레고리우스7세 두사람의 격렬한 싸움에서 교황이 국왕하인리히4세를 파면했다. 하인리히4세를 돕던 제후들 관망세로 선회 하자 다급한 국왕은 그해 겨울 크리스마스 며칠전 왕비. 왕자와 시종 몇명을 거느리고 조용히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탈리아 '아페니노'산맥 북쪽 '카놋사 성'에 있는 교황그레고리우스7세를 만나기 위해서다.

 

국왕 일행은 엄동속에 알프스 '몽스니'고개를넘어 카놋사 성에 도착한 하인리히4세는 교황의 면접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회개의뜻으로 흰옷을 입고 모자도없이 눈속에 맨발로 4일간을 성문앞에 서 있었고 사흘째되는날 성문이 열리고 나타난 교황에게 애원과 충성을 서약한후 교황은 사면을 허락했다.

 

독일로 돌아온 국왕 하인리4세는 권력을 회복한뒤 교황을 페위하고 설욕전으로 군대를 동원하여 로마로 진군하자 교황 그레고리우스7세는 남이탈리아 '살레르노'로 도주 그곳에서 실의나날을 보내다 죽었다. 이 역사적 사건이 "카놋사의 굴욕"이다.

 

서천 특화시장에서 윤대통령과 한비대위원장 눈발 휘날리는 상봉의 의미는 중세사의 한기록과 무관하지만 치디찬 겨울  눈바람치는 계절의 찬마음이 따뜻한 봄날 맞이 되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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