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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부천 농협 하나로마트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에 힘써라’

홍선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1/28 [10:50]

[기자수첩] ‘부천 농협 하나로마트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에 힘써라’

홍선기 기자 | 입력 : 2024/01/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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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선기 기자    

[시대일보=홍선기 기자]농협 하나로마트의 본래 설립 목적은 전국의 각 지역에서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농축협 생필품을 일반 할인점보다 질도 좋고 보다 싼 가격으로 정직하게 판매하여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부천 농협 하나로마트가 농협 하나로마트의 본래 원칙에서 벗어난 영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

 

특히, 유통기한이 확실치 않은 수입 해동 생선류를 판매하고 있어 자칫 소비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금요일 오후 부천 하나로마트 부천 본점과 소사점은 수입 수산물을 판매를 위해 진열하면서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포장 일자만을 표기해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물건을 들고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다.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를 묻는 소비자의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직원의 모호한 태도에 고심을 더하지만 결국 물건을 사려는 사람은 들었던 물건을 진열대에 놓고 결국 발길을 돌린다.

 

사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본래 원칙은 수입 농수산물이 아닌 국내 농수산물을 판매한다는 것이었기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부천 농협 하나로마트 부천 본점과 소사점에서는 중국산 홍합살, 명태전 러시아, 중국산 낙지, 태국산 염장 해파리, 중국산 부세 조기, 노르웨이산 해동 자반, 중국산 생물 낙지, 원양산 해동 오징어 등의 수입 수산물과 칠레산 아보카도, 필리핀산 바나나 등 판매하는 수입 농수산물 수는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우리가 잊을 만하면 터져 나와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있다. 바로 먹거리와 관련된 사회문제들이다.

 

특히, 중국산 등 수입품에 대해서는 ‘믿고 먹을 게 없다.’라는 것이 우리 국민의 머릿속에 자리 잡혀 있다.

 

그만큼 수입 물품이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국민의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 방사능 오염 처리 수 방류 문제로 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부에서조차 소비자가 직접 위생점검에 나설 수 있는 요건을 대폭 확대하는 등 먹거리 안전에 큰 노력을 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팔려고 수입품을 유통기한을 애매하게 하는 행동까지 하는 부천 농협 농협 하나로마트의 판매 형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가판대까지 설치하여 광고하는 ‘로컬 푸드’라는 생산자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것들도 부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애매한 판매 형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한낱 메아리치는 소리에 불과할 것이다.

 

부천 하나로마트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유통기한을 명확히 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천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인식이 부천 시민의 머리에 자리 잡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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