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임위원장 하마평 무성…인기 상임위는 경선도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 기사입력 2018/07/12 [00:00]

여야 상임위원장 하마평 무성…인기 상임위는 경선도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 입력 : 2018/07/12 [00:00]

민주, 문희상 국회의장 후보 일찌감치 선출
부의장 후보는 한국 정진석·이주영, 바른미래 정병국·주승용 경합





여야는 11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전날 원구성 합의에 따라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맡기로 했으며, 상임위는 민주당이 8개, 한국당이 7개, 바른미래당이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1개를 각각 배정받았다.
여야 교섭단체별로 의장과 부의장 후보 윤곽이 이미 드러난 가운데 저마다 인기있는 상임위를 두고 후보군 사이에 치열한 자리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민주, 안민석·최재성 전당대회 출마가 변수
우선 민주당은 지난 5월 중순 일찌감치 6선의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문 의원은 여야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사실상 추대'될 예정이다.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장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등 문 의원 측은 꾸준히 의장직 수행을 준비했다.
민주당은 또 관행에 따라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눌 방침이다.
4선의 최재성·안민석 의원과 3선의 노웅래·민병두·안규백·정성호·이춘석 의원 순으로 위원장을 맡을 차례인데, 재선의 인재근·전혜숙 등 여성 의원들이 일부 위원장을 차지할 수도 있다. 당 안팎에서는 정무위원장에 노웅래·민병두 의원을 거론한다. 노 의원은 방송기자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정보정보통신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국방위원장에는 19대 전반기 국회 때 국방위 야당 간사를 지낸 안규백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계 적폐청산에 앞장서 온 안민석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대 국회 전반기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논의에 관여한 정성호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 물망에 오른다.
이 중 최재성·안민석 의원의 경우 8·25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인 만큼 원내 지도부가 이들에게 당권 도전과 상임위원장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두 의원의 선택에 따라 누구까지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의원들은 여성가족위원장이 아닌 다른 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국토위원장·예결위원장 등 경선 가능성
한국당의 부의장 후보 경선은 정진석·이주영 의원(기호순)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오는 12일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후보를 가린다.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은 전반기 8개에서 7개로 줄었지만, 통상 위원장을 맡는 3선 의원은 당내 20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반기 원구성의 최대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는 판사 출신 3선으로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거론된다. 두 의원은 전반기에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 바 있다.
'알짜' 상임위로 꼽히는 국토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다.
국토위원장으로는 강석호·박순자·안상수·홍문표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또 예결위원장으로는 예결위원만 6차례 맡았던 김광림 의원은 물론 19대 국회 전반기 예결위 간사를 지냈던 김학용 의원과 홍문표·황영철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한반도 평화 무드 속에 인기가 급등한 외교통일위원장으로는 김세연 의원과 함께 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낸 강석호 의원과 윤상현 의원, 접경지역인 강원도가 지역구인 황영철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보건복지위원장에는 19대 국회 때 복지위 간사를 지낸 이명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이종구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인기 있는 상임위의 경우 조정이 안 되면 경선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조정이 안 되면 최종적으로는 경선해야겠지만, 경선 없이 원만하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말했다.
반면 비인기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장으로는 아직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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