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지인이면 ‘합격’… SRT 24명 채용비리

| 기사입력 2018/05/16 [00:00]

친인척 지인이면 ‘합격’… SRT 24명 채용비리

| 입력 : 2018/05/16 [00:00]

점수조작·면접 불참자도 합격처리…노조위원장 청탁 대가 1억 수수
경찰, 전 대표·인사팀장 등 13명 적발…‘억울한 탈락자’ 105명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신입·경력직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류평가 점수 조작 등을 통해 수년에 걸쳐 20여 명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SR 전 영업본부장 김 모(58) 씨와 전 인사팀장 박 모(47) 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하고 이 회사 김복환 전 대표 등 관계자 11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 등은 2015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수차례 이뤄진 SR의 신입·경력직 채용에서 서류 점수를 조작하거나 점수가 높은 다른 지원자들을 이유 없이 탈락시키는 등 방법으로 총 24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처조카를 부정 채용하도록 인사팀에 지시했고, 김 씨와 이 회사 노조위원장 등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나 다른 임원들로부터 특정인을 합격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박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면접 전에 청탁 대상자 이름과 함께 누가 청탁했는지 나타내는 '영'(영업본부장), '위'(노조위원장), '비'(비서실), '수'(수송처장) 등 약자가 붙은 명단을 관리하며 점수를 조작하는 등 부정 채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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