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첫 ‘올림픽 정상외교 무대’ 데뷰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 기사입력 2018/02/05 [00:00]

文대통령, 첫 ‘올림픽 정상외교 무대’ 데뷰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 입력 : 2018/02/05 [00:00]

8일 펜스 美부통령·한정 中상무위원, 9일 아베 日총리 등 회담
올림픽 주최국 정상 자격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올림픽 정상외교 무대'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訪韓)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의 연쇄회동을 갖는 등 '평화올림픽'을 위한 외교주간에 돌입한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8일 청와대에서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한국을 찾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는데 이어, 개막식 당일엔 평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월요일인 5일 강원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평창외교'에 들어간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올림픽'으로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 IOC가 보내준 전폭적 지지와 신뢰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총회 개회식에 앞서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위원 소개행사에도 참석한다. 평창올림픽과 IOC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IOC위원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6일엔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7일엔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8일엔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이 예정돼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접견 일정도 이날로 잡혀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이날 진행한다.
같은 날 저녁엔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 뒤 만찬을 함께한다.
전날(2일) 백악관이 발표한 평창올림픽 미측 대표단엔 펜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도 포함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은 이날 발표된 목록엔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폐막식 참석 가능성은 양국이 '협의 중'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평창올림픽 개막일인 9일엔 강릉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평창으로 이동해 아베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각각 회담한다.
이후 회담은 모두 청와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3일엔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15일엔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20일엔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각각 오찬을 겸한 회담이 계획돼 있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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