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 리베이트 횡령에

이기호기자 ghlee@sidaeilbo.co.kr | 기사입력 2017/10/13 [00:00]

납품업체 리베이트 횡령에

이기호기자 ghlee@sidaeilbo.co.kr | 입력 : 2017/10/13 [00:00]

인사청탁 금품수수 고교 적발

거래업체에 납품가를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해 일부를 승진 대가로 이사장에게 건넨 혐의로 고등학교 행정실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배임증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모 고등학교 전 행정실장 A(60) 씨,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같은 학교 전 행정과장 B(57)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학교와 거래하는 사무기기·급식 업체 대표 등 23명에게 실제 납품가보다 부풀린 대금을 지급하고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8천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사발령 때 승진 등 혜택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빼돌린 돈 중 2천300여만원을 재단 이사장인 C(69) 씨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또 2년 동안 학교 운동장을 외부에 대여해주고 받은 6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재단 이사장 C 씨와 업무상 횡령 공범으로 납품업체 대표 2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
지난 5월 이 학교 기간제 교사이자 C 씨의 아들은 정식 교사가 되기 위해 출제위원인 대학교수, C 씨와 공모해 임용시험 문제를 빼돌리고 점수 조작까지 일삼았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기호기자 ghlee@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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