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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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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8월 韓美 UFG연습 중단 방침” (2018-06-15)
사전 협의 여부 의문… 이르면 14일 발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14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실행하기 위한 미 국방부의 구체적 지침이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핵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국내는 물론 미 정계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깜짝 발표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는지, 특히 미 군 당국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조언을 들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협의를 한 것인지에 대해, 정상회담이 끝난 지 24시간이 지나도록 미 정부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과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연합훈련 중단은 연장통에 담긴 많은 연장 중 하나였다"며 "'경기 시간' 중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여러 옵션 중 하나로 가져갔지만, 김 위원장의 의중을 가늠할 때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회담 말미에 김 위원장이 진실하다는 느낌을 받고서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매티스 장관은 놀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에) 협의했다"고 밝혔지만, 국방부의 다른 고위 관료들은 매티스 장관이 사전이 이 결정을 알고 있었는지, 또 어떤 조언을 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이와 함께 군 관계자들은 군사 연습에는 수천 명의 병력이 동원되고 계획에 몇 달이 소요되는 만큼, 한번 중단되거나 취소된 후 이른 시일 내에 이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CNN은 소개했다.
CNN은 또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정확히 어떤 연습과 훈련이 중단 대상이 포함될지 등 군에 전달할 세부 지침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구상을 자세한 지침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워게임'(war game)이라는 용어는 특정 군 용어가 아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어떤 종류의 훈련 중단을 원하는 것인지부터 알아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UFG에는 한국과 미국 외에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등 다른 나라 병력도 참가하는데, 다른 동맹국이 사전에 이 결정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 정부가 중요한 정보를 동맹국이 아닌 북한과 먼저 공유했다고 여길 수 있다는 우려가 미 국방부 관리들 사이에 일고 있다"고도 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이 같은 구상을 얻었을 가능성을 일축하는 대신 "만약 있다면, 그런 아이디어가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나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중러 정상은 지난해 7월 모스크바에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바탕을 둔 한반도 로드맵을 공동성명 형태로 발표한 바 있고,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8일에도 중국 칭다오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만나 한반도 해법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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