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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07:35
 

사회 Society
 

상상에서 현실로 ‘큰 첫걸음’ (2018-06-14)
[한반도 해빙] 기차타고 유럽행

기차를 타고 유럽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는 꿈은 언제쯤 현실이 될까.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는 것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유럽행 열차에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부산에서 KTX를 타고 북한을 통과해 중국을 지나 유럽에 도착하는 꿈은 이제 현실로 바뀔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북한 지역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서울에서 북한-중국 국경까지는 이미 철도 연결이 예약돼 있다.
남북은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경의선(서울~신의주)의 현대화와 동해북부선 연결을 약속한 바 있다.
경의선은 이미 연결돼 있으나 북측 구간이 노후화돼 현대화가 필요하고, 동해북부선은 남측 강릉∼제진(104㎞) 구간이 단절된 상태다.
두 노선의 경협이 중요한 것은 단순한 남북 열차 연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 노선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 철도까지 우리 열차가 운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경의선의 경우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통해 중국대륙철도(TCR)로 갈아탈 수 있다.
동해북부선이 연결되면 라진 선봉에서 중국 연변자치주 투먼(圖們)을 경유해 만주횡단철도(TMR)로 가거나 러시아 하산을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