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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03:53
 

독자투고 Sidaeilbo News
 

[경찰기고] 속도를 줄이면 안전이 보인다 (2018-05-31)


녹음이 짚어져 가는 오월이다. 차창 밖으로 녹색물결이 흐르는 도로를 따라 순찰을 하다 보면, 도로 위 과속질주 차량들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교통안전에 대한 욕구와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의식은 미흡한 현실이다.
조급증은 사고를 부르는 길이다. 빨리빨리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오명국으로,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OECD회원국 평균이 1.1명인 반면 한국은 3.5명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계속 줄지만 보행자 사망사고 비중은 제자리걸음이다. ‘삼성 교통안전문화 연구소에 따르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10킬로 낮추면 사망자가 44,6% 감소한다.고 한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도로교통법을 사람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처럼 우리도 세계적 흐름에 맞춰 나가야 한다.
과속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위험천만한 운전이다.
보행자 사망사고예방은 운전자들이 인내하며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차량속도를 줄이는 방어운전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 최선의 방책이다.
우리나라도 유럽 등 선진국처럼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10킬로 감속하여 인명피해가 줄어든다면, 운전자들의 거부감에 앞서 인명의 소중함을 우선하는 의식을 갖게 되어 사람우선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경위 고 승 기 <인천강화서 불은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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