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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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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빚 사상최대 (2018-05-24)
1천468조원… 기타대출 ‘쑥’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가계 빚이 1천460조원대로 늘어나며 사상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소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불어나며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도사리고 있다.
고금리 기타대출이 4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위주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올해 3월 말 가계신용은 1천468조원으로, 작년 12월 말(1천450조8천억원)보다 17조2천억원 늘었다.
가계신용 잔액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분기별 가계신용 증가액은 작년 2분기 28조8천억원, 3분기 31조4천억원, 4분기 31조6천억원에서 올 1분기 들어 축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작년(16조6천억원)보단 많지만 2016년(20조6천억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올해 1분기 8.0%였다.
2015년 1분기(7.4%)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정부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득보다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 따르면 분기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2015∼2017년 3∼5%대에 그쳤다.
가계부채 증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 이자 상환 부담이 늘고, 이는 민간소비 위축, 가계 부채 부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올해 1분기 연 3.68%로 2014년 3분기(3.82%)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