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를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추가 | 홈으로
 
PDF신문 | 정기구독 | 기사제보 | 광고문의

2018-02-20 07:12
 

1면 Front Page
 

최강 한파에 채솟값 고공행진… 설 장바구니 물가 ‘들썩’ (2018-02-12)
한달 새 40∼60% 껑충…축산물·과일류는 보합세

오랜만에 된장국을 끓여볼까 하는 생각에 지난 9일 마트에 들른 주부 박모(47)씨는 애호박을 들었다 놨다 하며 구매를 망설였다.
개당 가격이 한 달 전보다 1천원 넘게 뛴 2천600원이었다. 1주일 전보다도 400원 넘게 올랐다. 저녁 메뉴를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다른 채소 가격도 엇비슷해 결국 애호박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박씨는 엿새 앞으로 다가온 설을 생각하면 시름이 더 커진다.
지난달 하순부터 20일 가깝게 이어진 한파는 설 차례상을 준비해야 할 가정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매서운 추위 탓에 시설하우스 재배 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가 난방용 연료 사용량이 늘면서 채소 가격이 급속히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 달 전 10개에 9천800원 하던 오이는 1만5천500원으로 57.7% 올랐다. 애호박은 개당 1천600원에서 2천640원으로 64.7% 인상되는 등 채소류 중에서는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한파로 인한 냉해 탓에 생산량이 줄었고,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난방비를 많이 쓰다 보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한 달 새 시금치도 ㎏당 5천270원에서 6천140원으로 16.5% 올랐고 무도 개당 1천680원에서 2천510원으로 49.1% 껑충 뛰었다.
파는 ㎏당 3천원에서 4천20원으로, 미나리는 ㎏당 8천640원에서 9천240원으로 각각 34.3%, 7.1% 인상됐다.


<▲이전기사> 김정은 위원장, 문대통령 방북 초청
<▼다음기사> 판 커진 ‘평창외교전’… 문 대통령, 北美 ‘중재외교’에 시선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