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일보를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추가 | 홈으로
 
PDF신문 | 정기구독 | 기사제보 | 광고문의

2018-08-18 06:10
 

1면 Front Page
 

文대통령, 평창 평화외교 잰걸음 정상들과 잇단 스킨십 (2018-02-08)
북핵 평화해결·대화노선 지지 당부… ‘맞춤형’ 실질협력 강화 방안 제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외교'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전날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7일 오전 쥴리 파이에트 캐나다 총독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오후에는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대좌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 또는 정상급 인사 14명과의 연쇄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디지털 분야 협력 등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에스토니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북핵 문제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고, 고위대표단을 파견함으로써 올림픽 계기에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나아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총독과의 회담에서도 "캐나다는 한국전 3대 파병국이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국"이라며 "최근 개최된 밴쿠버 회의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과 함께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정착이라는 균형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있을 정상들과의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속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대북 제재·압박과 함께 북한과의 대화도 병행돼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 무드가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져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함을 외국 정상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가별로 '맞춤형'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에스토니아와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전자정부·사이버 안보·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인구 120만 명의 소국이지만, 세계 최초로 전자거주증제도와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는 등 유럽 내에서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국가로 통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우리나라와 유럽의 혁신국가인 에스토니아 간에 IT(정보기술)·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