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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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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적기 동해 직항로 첫 비행 (2018-02-01)
남북 하늘길도 열려
양양공항→北갈마비행장 70여분 비행

마식령스키장 스키 공동훈련 참가자들을 태운 우리 전세기가 31일 양양국제공항을 떠나 북한 갈마비행장에 도착하면서 남북 간 육로에 이어 하늘길도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스키선수와 지원인력 45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소속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양양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동쪽 방향 공해 상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거꾸로 된 'ㄷ'자 형태로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1시간 10분여만인 오전 11시54분 북한 갈마비행장에 착륙했다.'
이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을 잇는 하늘길이 일시적으로나마 열리게 됐다.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노동자축구대회로 김포-평양 순안공항 간 서해 직항로가 이용된 이후 남북 간 하늘길은 막혀 있었다.
앞서 남북 간에는 경의선·동해선 육로가 먼저 열린 바 있다.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과 선발대가 각각 21일과 2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고 남측 선발대가 23일 동해선 육로로 방북했다.
특히 동해 직항로를 우리 국적기가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과거 2000년대 초반 경수로 사업 실무자들이 동해 직항로를 통해 북측 선덕공항과 남측 양양공항을 오갔지만 북한 고려항공기 등이 이용됐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한 선수단 159명이 고려항공기로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김해공항에 내려오기도 했다.
군용 비행장이었던 갈마비행장에 우리 국적기가 착륙한 것도 처음이다. 북한은 금강산과 명사십리 등 동해안 관광지역을 묶어 원산갈마관광지구로 개발하면서 갈마비행장을 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 윤경기자 kyoung@sidae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