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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19:38
 

사회 Society
 

올해 첫 별세… 생존자 31명 (2018-01-08)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5일 위안부 피해자 임모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향년 89세.
정대협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던 임 할머니는 어제 건강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늘 돌아가셨다"며 "유가족의 결정으로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임 할머니는 13세 무렵 공장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에 강제 동원돼 만주에서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하셨다"며 "해방 후 남한으로 돌아왔으나 위안소에서의 피해로 얻은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임 할머니는 새해 들어 별세한 첫 위안부 피해자이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숨진 16번째 위안부 피해자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엔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19일 일본에 거주하던 '마지막 해외 거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200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 국제법정'에 증인으로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했던 하상숙 할머니가 8월 28일,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으로 2억6천만원을 모아 기부한 김군자 할머니가 7월 23일 숨졌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승소했던 '동백꽃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가 4월 4일, 중국에 남은 유일한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였던 박차순 할머니는 1월 18일 운명했다.
평소 수요집회 참석 등 왕성한 대외 활동을 벌이던 김복동(92) 할머니는 최근 건강이 나빠져 입원했다가 이날 오전 수술받고 회복 중이라고 정대협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오찬하고 김복동 할머니 입원실을 방문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015년 12월 28일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 때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지난달 27일 공개했고,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정부는 피해자 중심 해결과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라는 원칙 아래 후속조치를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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