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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16:58
 

독자투고 Sidaeilbo News
 

[경찰기고] 라면의 생명은 면발! 경찰의 생명은 국민! (2017-12-18)

아내가 지난 초여름 무릎 수술로 입원하게 되었다. 퇴근 후...오늘 저녁은 또 뭘 해 먹지? 새삼 아내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하루 저녁은 싱크대 안쪽을 뒤지다가, 봉지에 면은 없고 스프만 하나 있는 것을 찾아냈다. “면은 어디 갔지?” 그런데 바로 그 옆에 가느다란 국수 면 발견! 냄비 두 군데에다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한쪽 끓고 있는 물에 국수를 넣고휘 휘 저어 행군 다음, 다시 다른 냄비로 국수를 재빨리 옮겼다. 그 다음 스프를 뿌려 넣고 쫑쫑 썰어 놓은 파까지 넣었다. 냄새는 그럴싸했다.
그런데 맛은....? 내가 상상하던 맛과는 뭔가 거리가 멀었다. 왜지? “역시 라면이 내는 맛의 본질은 꼬불꼬불한 면발에 있다!!!“ “그렇다! 라면의 가치는 바로 면발~ “
그렇다면 난... 돈만 벌어다 준다고 남편? 아빠라 부름을 받는다 해서 아빠?
또한 경찰복만 입고 있다고 경찰관? 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경찰이 뭐하는 사람이냐고 초등학교 4학년 우리 딸에게 물어봤다. ‘나쁜 사람을 혼내주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란다’라고 답했다. 의외로 간단한 이 말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으로 끝까지 감싸 안은 가장이 진정한 가장의 역할을 다하는 것처럼 국민을 내 가족같이 보호하고 인권을 수호하는 경찰관이, 경찰관의 존재가치를 빛내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경찰개혁위에서 수사개혁, 인권보호, 자치경찰제 등 여러 의제에 대해 논의 중인 요즘 국민이 경찰에 부여한 지엄한 명령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지금은 퇴원을 하고 제자리를 든든히 지켜주는 아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교수 송 원 영 <경찰교육원 감성계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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