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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01:32
 

사회 Society
 

태양광·풍력 등 청정 에너지, 20년후 발전용량 50% 육박 (2017-06-19)
발전 탄소배출도 2026년 정점 찍고 2040년이면 지금보다 4% 감소
청정 전력 생산비 급속 하락·초거대 용량 축전 기술 발전 덕분


태양과 바람 등을 활용한 청정 발전이 세계 총 설비 발전용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2%에서 오는 2040년이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블룸버그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가 예상했다.
신재생 발전은 그 비용이 비싸거나 자연상태에 따라 간헐적인 특성으로 인해 석탄, 천연가스 등의 화석 발전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녹색 에너지 생산비용의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대용량 전지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이런 단점이 빠르게 상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 지구적 탄소배출량도 2026년이면 정점을 이루고, 2040년엔 2016년의 수준에 비해 4% 줄어들게 된다고 BNEP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신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밝혔다.
"바람과 태양 발전 비용이 급속히 하락하고, 전기차, 전기의 수요공급 등에서 전지 활용도가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발전 체제의 녹색화는 멈출 수 없는 일이 됐다"고 이 보고서 주 필자인 셉 헨베스트는 강조했다.
현재 태양광 발전의 균등화된 비용은 2009년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떨어졌고, 2040년까지는 66%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수준에서도 이미 독일, 호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선 석탄 발전 비용만큼 싸졌고, 4년 후엔 중국, 인도, 멕시코, 영국, 브라질에서도 석탄 발전 비용보다 낮아지게 된다.
태양광 발전 비용은 2040년까지 일본에서 85%, 한국 76%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 67, 칠레 65, 프랑스 64, 캐나다 63, 호주는 5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풍력의 경우도 해풍 발전 비용은 지난 8년간 30% 떨어진 데 더해 2040년까지 47% 더 떨어지고, 육상풍 비용의 하락 속도는 더욱 가팔라져 2040년까지 71%나 줄어들게 된다.
리튬이온 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장 가치가 지금부터 2040년까지 최소 2천390억 달러(270조6천67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고 수요 때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 면에서 전지의 용량이 발전소 규모(utility-scale)로 커짐에 따라 축전지가 천연가스 발전소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
가정과 기업에 설치된 소형 전지 설비는 2040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전기저장 설비의 57%를 차지하게 된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2040년이면 호주에선 전체 발전량의 24%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브라질 20%, 독일 15%, 일본 12%, 미국과 인도 각 5%에 이르게 된다.
초거대 용량 전지에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기존의 대규모 석탄, 가스 발전소 급으로 성장하는 점까지 더해지면 화석연료 발전소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석탄, 가스 발전소 소유주들은 비록 전기차 보급 덕분에 전력 수요가 일부 증가하더라도 수익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게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