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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침공 북 무인기, 영토 침해 강력하게 대응하길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2/12/27 [11:59]

서울 하늘 침공 북 무인기, 영토 침해 강력하게 대응하길

시대일보 | 입력 : 2022/12/27 [11:59]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들어왔다.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수도권, 동‧서해 군부대 기지를 침범하더니 이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까지 들어온 것이다. 군은 바로 격추에 나서 이로 인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기 이륙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격추를 위해 출격한 KA-1 경공격기 1대가 추락하는 일도 벌어졌다. 북한의 이번 영공 침범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도발이며 9·19 군사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마땅히 응징해야 한다.

 

북한의 무인기를 통한 침범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청와대와 군사시설을 침범한 무인기 4대가 발견되었고, 2017년엔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 지역을 촬영하고 돌아가다 추락한 일이 있었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최고지도자가 있는 곳이고 경북 성주는 군사분계선에서 무려 270㎞ 떨어진 곳이다. 대한민국의 영공이 적군에 의해 침공을 당한 것이다.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얼마나 많은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는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번 무인기 사건이 걱정되는 것은 북한이 공군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하여 무인기를 최소 1,000대 이상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 무인기를 이용하여 군 주요 시설이나 원자력발전소 등을 공격한다면 피해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고리 원자력발전소에 등장한 일도 있다. 이 비행체에 강력한 폭발물을 실어 폭파하거나 생화학 무기로 공격한다면 피해가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드론이나 무인기를 이용한 공격은 재래식 전력의 열세를 단번에 극복할 수 있다. 정찰위성이 없는 북한으로서 대남 정찰에 드론이나 무인기를 투입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았듯이 무인기나 드론을 이용한 공격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전쟁의 양상이다. 북한도 드론이나 무인기를 이용한 테러 행위에 얼마든지 나설 수 있다. 문제는 우리 군의 이러한 북한의 무인기에 대한 대응 능력이다. 현재 우리 군의 레이더는 북한의 무인기를 사전에 감지하거나 무력화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2014년 북한의 무인기 침투를 계기로 이스라엘 제작 레이더를 도입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이 레이더를 배치‧운영할 수도 없고, 북한의 무인기가 작아서 포착과 요격이 쉽지 않다. 우리 군도 북한의 드론이나 무인기를 잡을 한국형 무기를 만들고 있다지만 빨라도 2026년이 되어야 개발이 완료된다.

 

북한이 수십 차례에 미사일 발사에 어어 무인기를 이용해 대한민국의 영공을 침투한 것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러한 도발에 혹독한 대가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데도 무려 100여 발을 기관포를 발사하고도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우리 군의 전력에 할 말이 없어진다. 북한은 이러한 도발 행위와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앞으로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민국의 영공이 뚫리지 않도록 사전 탐지 능력과 요격 능력을 키우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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