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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3朴에서 벗어나야 ‘진국’ 새누리당

유의호 편집국장 | 기사입력 2022/09/28 [16:19]

[시론] 3朴에서 벗어나야 ‘진국’ 새누리당

유의호 편집국장 | 입력 : 2022/09/28 [16:19]

 유의호 편집국장

새누리당의 족보는 3朴으로 이뤄져있다.

당명보다 당을 좌지우지하는 朴씨놀음에 당의 정체성이 오간데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짜 朴, 朴과 친한 친박, 이들과 다른 朴(非朴)

이들이 모여 하루온종일 朴,朴,朴 대고 있으니, 정치를 하자는 것인지 땅따먹기를 하자는 것인지 배가 산으로 가고있다.

 

왜 3朴이 생겼을까?

충성일까? 아부일까?

 

이번 총선 공천에서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당리당략은 차후문제 이고 어느朴에 줄을 섰어야 되는가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親朴 眞朴계 성향인 자들이 75% 이상의 공천을 받았고 非朴계는 그 나머지 정도로 구사일생의 환경이었다.

당헌당규가 무색하고 당대표 또한 속수무책으로 공관위원장에게 바늘구멍도 뚫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강봉균 선대위원장의 첫 일성이 眞朴, 非朴 경계부터 없애고 ‘진국’들이 새누리당을 이끌어 나가도록 국민의 신뢰를 쌓자고 강조했다.

 

그는 ‘진국’에 대해 ‘眞國民’ ‘국민을 생각하는 진실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말에 토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언제부터 각각의 자기정치색깔을 버리고 정체성마져도 팽개친채 성씨를 朴씨로 바꿨는가?

‘진국’이 돼야할 정치인들이 ‘진박’이 되어 날뛴다면 국민들은 그 무리들을 ‘천박’하다 할 수밖에 없다.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아는바다.

그렇다면 국민에게 잘보여야 하지않겠는가 

 

국민을 외면하고 무시하면서 오직 親朴, 眞朴으로 권력자앞에 줄서기하는 모습은 꼴사납기 그지없지않은가 부끄러움도 잊었는가?

 

대통령이 공천장을 주는게 아니다 이사실을 간과하는 동안 정치발전은 요원하다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금뱃지를 달겠다는 생각을 접어야 ‘진국’이 된다는 것, 더 이상 이 한심한 줄서기로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않았으면 한다.

 

야당도 이와 다를바 없다 ‘친노’ ‘친문’하며 당내 세력다춤이 만만치 않다.

이번 총선이 그 어느때보다도 졸렬하면서도 치열했던 것은 패권주의적 사고 때문이다.

 

4.13, 20대 총선이 곧 대선의 운명을 좌우할 빅카드이고 보면 어느때보다도 패거리(?)싸움이 대단했다.

개혁 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칼자루를 쥔 자가 패권을 행세해 물갈이를 시도했다.

공천은 제 1차 당선과 진배없다. 

 

특히 영·호남에서는 공천자체가 당에 따라 당선 그 자체 일 수 있다.

상황이 이러고보면 공천권자의 옥좌는 염라대왕급이 아닐수 없고 당대표나 당중진들도 옥좌앞에서 심판받는 염소떼에 불과 하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총선은 대선과 맥을 같이하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공천이 요란할 수 밖에 없었음은 부인키 어렵다. 

 

대선을 꿈꾸는 에비대선후보(일명 잠룡)들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인물들이 공천돼야 한다는 절박성에 안절부절하는 것은 여야가 다를바없다.

 

야합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대선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가의 흥망과 나라의 임금은 하늘이 낸다”했다.

되고 싶다고 만들어 보자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

 

위 말을 뒤집어 보면 민심이 천심이라 했듯이 하늘이 곧 백성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말로는 하나같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준다고 하지만 인지도.지지도를 표방하고 있는 인물외에는 국민이 선택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데 있고 결국 어떤 선택의 결과도 국민들은 들러리 섰다는 기분을 떨칠수 없다는데 있다.

끝으로 정치권에 바라건데 이젠 당정간, 여야간에 좀더 성숙한 만남,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만남을 통해 국민의 애간장을 녹이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싶다.

 

특히 대통령과 친분인지 충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친박 진박 비박이라는 당내 당, 당내 파벌은 지양했으면 싶다. 

유권자 또한 파벌싸움에 덩달아 춤추는 모양새가 되지 않으려면 공천은 당선이라는 정치권의 의식을 불식시켜 줘야 한다.

 

유의호 <편집국장 | 2016/03/2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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