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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인의 본보기, 김포시 홍철호 국회의원 … ‘새 술은 새 부대에’

유의호 편집국장 | 기사입력 2022/09/28 [16:07]

생활정치인의 본보기, 김포시 홍철호 국회의원 … ‘새 술은 새 부대에’

유의호 편집국장 | 입력 : 2022/09/28 [16:07]

 유의호 편집국장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 이기전

 

국민에 의해 선택됐기에 국민이 주인

굽네 치킨 성공신화 찍고 正道열겠다

김포 政街, 뻐꾸기 둥지 → 제비 둥지로

 

◈ 국회의원 選民 (특권) 의식 버려야 ◈

◈ 뱃지, 넥타이, 구두 … 3無 의원 ◈

 

◀국회 학벌 지상주의 타파돼야

◀직업 정치꾼들 눈엔 ‘보스’만 국민 안보여

◀당선되면 대박, 낙선되면 쪽박 신세

  

“국회의원은 입법기관으로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법률 제정권, 예산 심의권, 국정 통제권을 갖는 전체 국민의 대표자이자 정당 구성원이라는 두 가지 지위를 가짐과 동시 지역구를 가진 의원은 지역 일꾼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충성을 해야 합니다.”

“지역구 내에 있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그 지역의 선장이자 사장이라면 의원은 영업 본부장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 하는데 앞장서서 예산을 끌고 와야 합니다.”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바로 이것이다, 라고 딱 잘라 설명하는 정치 신인 홍철호 국회의원(김포).

홍의원은 불과 몇 달 전 출마를 저울질 할 때 만해도 기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짬짬이 지역 봉사에 매진함이 일상이었다.

본인은 물론 누구도 국회의원에 나설 것이란 생각도 기대도 없었기에 지난 보궐선거의 승리는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의원은 ‘굽네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성공기업을 이끈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사실상 정치계와는 거리감이 있었다.

다만 유정복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터라 ‘서자나 양자가 아닌 진짜 이 지역 일꾼이 누구냐’라는 지역 민심이 그를 선택함에 따라 짧은 시간, 긴 고민 끝에 결심을 굳혀 지역 일꾼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봉사자의 위치로 등극했다.

그러나 대부분 국회의원이 갖는 특권이 실로 200여가지나 됨에도 불구, 그는 오히려 가진 것도 내려놓는 ‘거지 속에 암행어사’로 몸을 낮췄다.

“‘일꾼은 누가 보아도 일꾼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밭갈고 파종하고 모심고 추수하는 농부가 양복입고 넥타이 매고 구두 신고 일터에 나선다면 이를 곱게 볼 사람이 있겠습니까?’” 

홍의원은 지역구에서 의정 활동을 할 때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다.

그리고 운동화를 신는다. 당연히 국회의원 뱃지는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 반드시 필요할 때 외에는 착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홍의원의 탈 국회의원상이며 탈 군림의 기본자세로 여긴다.

그는 국회의원 신분이 국민에 의해 선택된 것이지 절대 주권자에 의해 선택된 일종의 특권을 가진 ‘選民(선민)’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국민의 손발 노릇을 하고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려면 특권 의식 자체를 지니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평소 카니발 차량을 이용하고 평상복차림으로 평민들 속에서 분주히 살아간다.

이것이 그의 의정활동이다. 같이 마시고 노래하고 떠들다보면 하루해가 좀 체 모자라다.

혹자들은 국회의원이라면 의관을 정제해야 품위가 유지되고 큰일을 하는 것으로 여기며 국민 스스로 그들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홍의원은 ‘의관정제’에 대해 국회의원은 시험을 통해 합격한 자리가 아니라 국민이 지역 일꾼이자 국민의 봉사자로 뽑아준 것으로 국민 앞에 또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거물급 행세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자 주객전도라고 말한다.

‘생각이 다르고 색깔이 다르다.’

당대당 색깔이 다름이 아니라 사람이 색달라 보이는 대목이다.

홍의원은 선거 운동 당시 상대 후보의 ‘거물, 큰 정치인’에 맞서 지역 생활 정치를 하겠다고 응대했다.

아니 맞섰다기 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신의 정치 철학에 맞게 옷을 입혔다.

꾸미지 않아 순수하고 평상시 기존 정치인들의 ‘신’소리에 진저리 치는 주민들, 유권자들에게 홍후보는 신선함으로 다가섰다.

홍의원은 자신이 피땀 흘려 사업을 키우고 수 백 여명의 종사자들에게 월급을 주던 오너에서 세비를 받는 처지가 됐지만 과연 내가 이 세비를 받아도 될 만큼 국민들에게 가까이 귀를 기울였는가 싶다고 말한다.

그의 이 말은 이제 갓 의원이 되어 아직은 정당구성원으로 제 행세를 다하지 못하는 처지 이지만 ‘일하지 않고도 놀고 먹어도 세비를 주고 또 받아 챙기는 게 익숙한 꼴(?)을 보니 엄청난 자괴감과 괴리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일반 회사 같았으면 벌써 퇴출시켰어야 할 그렇고 그런 류의 양반들이 화인 맞은 듯 국민 앞에 아무런 부끄럼도 없어 보이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기업인으로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반추해 말했다.

홍의원은 앞으로 정해진 임기동안 자신의 갈 길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소위 정치를 직업으로 알고 정치권 주변에서 낚시질하다 금뱃지를 달고 나온 그런 직업 정치인이 아니기에 하루를 하다 말지언정 구태정치, 싻꾼 정치인은 지양하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큰 것을 큰 것으로 보지 않고 자신을 한껏 낮춰 그 큰 것을 내게 준 국민을 큰사람으로 여겨 그 뜻을 받들겠다는 의지 표명은 그가 바로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원임을 보여주고 있다.

1863년 링컨의 연설이 명언이 된 것은 그 말이 너무 지당하기 때문이지 유명했기 때문이 아니다.

‘국민의 정치,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다.’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원칙이다.

150년 전 연설이 아직도 회자되며 우리의 가슴을 치는 것은 특히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들끓게 하는 것은 그 원칙이 국회에서부터 사라지고 국민위에 군림한 국회의원들 때문이 아닐까싶다.

이런 와중에 홍철호 의원의 국회 입문은 퍽이나 다행스럽고 새삼 기대가 된다.

비록 김포시가 커다란 대도시는 아니지만 지역 정서가 밑바탕에 깔려 있고 신도시가 들어 섬에 따라 외부인들이 득세를 하며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지역이다.

딱히 야당도시도 여당 도시도 아니다. 비록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지역민들의 뿌리가 깊어 김포시 발전의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 수도권 위성도시의 정치중심지로 급부상하는 형태다.

 

김포 뻐꾸기 둥지 철수 

 

지금까지 각각의 의원들이 김포정서에 반하는 외적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하며 김포인 행세를 해오며 ‘입신양면’의 뜻을 이뤘고 출세이후 ‘뻐꾸기 둥지’로 치부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 곳이다.

이제 김포시민은 홍의원의 등극을 처마 밑에 지어 놓은 제비 둥지처럼 김포의 적자 탄생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홍의원은 말한다. ‘시민과 함께 하지 않고 간혹 김포 지역구 행사장에 나타는 날에는 마치 볼거리 제공하듯 눈도장을 찍게 하는 그런 황제 의원들은 부모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식과 같다’고. 

홍의원은 국회 내의 보좌관 외에 지역구에 보좌관을 지역별로 배치해 민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치 종합민원실처럼 운영해가며 손이 미치지 못해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구석구석의 민원까지 챙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했듯이 뜻하지 않았던 새 인물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 같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이 모든 일의 중심인 홍의원이 눈요기(?) 감이 아니라 자신들의 일을 처리해 줄 수 있는 큰 힘있는 친구로서 언제든지 보고 만나서 만질 수 있는 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지난 3월 17일부터 정치인이라는 미명하에 오늘 이 시간까지 단 하루 한 시도 쉬지 못하고 있다. 그를 찾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고 국회 국방위원으로서도 해야 할 일들이 산적돼있으며 국감을 야무지게 치러야 하는 것도 그의 의무이자 사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느닷없는 ‘아! 이렇게 힘들 줄 알았더라면 재고 할 것 그랬다.’ 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그 말의 진정성이 가슴으로 전달됐다.

그에게는 본래의 삶이 그러했듯이 적당히 요령껏이란 말은 생소하다. 그러기에 예사 의원들과 다름이 폐부로 전해진다.

그가 다름은 기존 정치인들과는 분명 차별화가 있다는 점이다.

그는 말했다.

 

‘정치의 보스는 국민뿐이다. 

그런데 국회에 들어와 보니 보스 중에 보스가 존재하고 패거리들이 세력화돼 있어 국민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바뀌어야 되고 변해야 됨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 바뀌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그 많은 국회의원 중에 홍의원 한 사람만이 전문대학 출신이고 나머지는 대학, 대학원 이상의 학벌을 자랑하고 있어 국회 무대가 변하려면 먼저 학벌 지상주의 원칙이 깨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배부른 자가 배고픈 자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듯이 최고수준의 학벌 가진 자가 어떻게 학력차별 금지를 제대로 실시토록 할까. 상류사회가 하류사회의 설음을 이해하기 보단 천박하게 보듯이 국회가 학벌 상류사회로 구성되어 

있는 한 학벌을 지양한 평범하고 다양한 국민들의 삶을 함께 하기가 힘들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평범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국회로 들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야 작금의 구태가 종식되고 새 시대가 도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이 첫째, 선민의식을 버리고 둘째, 국회의원에 목을 매지 않는 이들이 들어와야 새 정치가 시작 될 것임을 확신했다.

당선되면 황제처럼 군림, 떨어지면 백수, 이게 현실이기에 목을 매며 달려들고 온갖 충성맹세가 난무하는 것이 아닌가.

홍의원은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나는 앞으로도 당락에 연연하지 않겠다. 내가 국회의원이 된 것이 굳이 논하자면 자의보다 타의권유가 컸듯이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아! 이런 의원도 있구나.’ 할 만큼 국회의원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솔직함과 당당함을 토로했다.

 

뱃지를 떼고 다니는 홍철호. 

 

그는 우리가 바라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의원이다.

돈 주면 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력, 경력의 스펙은 화려하다 못해 찬란하기 까지 한 정치인들이 있는가하면 뱃지 떼고 다니는 홍철호의원의 스펙은 비록 별 볼일 이라고 볼 수 없는 농업전문대 출신이지만 그 하나의 별이 밤하늘 어느 별 보다 더욱 맑고 광채가 남은 숨겨 져있던 혜성과 같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그에게 거는 기대가 자못크다.

아니 그의 말처럼 실천 된다면 그것이 기대의 충족이다.

 

유의호 <편집국장 | 2014/10/07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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