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렁슬렁 동네에서 즐기는 가을 예술시장15일부터 16일 부천 중동 어울림공원 일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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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일보=박재근 기자]부천 예술상품을 집 앞에서 만날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5일(금)과 16일(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중동 어울림공원 일대 및 꿈마을 산책로에서 ‘도시사파리 예술시장’을 개최한다.
‘도시사파리 예술시장’은 공예, 회화, 일러스트 등 지역예술가의 작품을 시민들이 ‘슬세권’에서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문화도시 사업이다. ‘슬세권’은 슬리퍼와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로 슬리퍼와 같은 편안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이라는 뜻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가의 예술상품 유통 판로 개척을 돕고, 시민에게 생활권 근처에서 예술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지역 예술상품 판매와 체험이 이뤄지는 ‘아트 인 사파리’(Art in Safari) ▲지역 음악가의 작품을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즐기는 ‘뮤직 인 사파리’(Music in Safari) ▲구매 금액에 따른 선착순 친환경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 ▲지역 예술가의 기부 작품 뽑기 행사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부천문화재단은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봄 시장을 지난 5월 19일과 20일, 6월 2일과 3일, 각각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옥길동 별빛마루도서관 일대에서 개최했다.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 일대에서 열린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여름 시장은 동네예술상점 동네아트페어와 연계해 주목받았다. 올해 열린 3번의 ‘도시사파리 예술시장’은 총 2만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bcf.or.kr) 또는 공식 뉴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는 2019년 말 제1기 문화도시로 국가 지정됐으며, 이번 행사는 재단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천 시 행사는 차주로 순연되며, 관련 내용 역시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가을 중동 어울림공원 일대에서 문화도시 예술시장 사업으로 ‘도시사파리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지난해 행사에 80여 개 예술가와 단체가 참여했으며, 시민 6천여 명이 예술상품을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