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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무원 출장 떳떳한가

유의호 편집국장 | 기사입력 2022/09/27 [16:32]

[칼럼]공무원 출장 떳떳한가

유의호 편집국장 | 입력 : 2022/09/27 [16:32]

 유의호 편집국장

현장에 출장을 나가 고생하는 공무원에게는 이런말이 기분 나쁘게 들릴런지 모른다.

그러나 해당사항이 없는자는 스치는 바람일게고 못내 양심이 꺼림직하면 차제에 고쳐야한다.

공무원의 출장은 해외출장,관외,관내출장등이 있다.

이중문제가 되는 것은 관내 출장이라는 미명하에 개인사무를 본다거나 출장지인 현장에 있지 않다는 것이며 설령 출장지에서 업무가 끝났음에도 귀청하지 않음도 다반사라는 것이다.

왜 출장이 그리 잦은지 민원인과 응대나 전화통화도 하기 힘든 공무원이 있다.

특별한 업무도 아니면서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인들의 애간장을 녹인다.

최근들어 퇴근후 야근을 한것처럼 정맥인식기를 통해 출입시간을 수당으로 환산해가는 공무원들이 부지기수로 드러났는가하면 불분명 출장비 수령으로 인해 말썽을 빚는 지자체도 한두곳이 아닌 실정이다.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기에 국민으로부터 일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하고 국민의 눈치를 살펴야 함도 당연지사다.

요즘 국민들 대다수는 공무원들이 너무 많다고 아우성이다.

더구나 일을 잘하든 못하든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거들먹거리는 공무원들이 하루속히 퇴출되길 바라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같은 상황은 주객이 전도 됐기때문이다. 즉 공무원이 민원의 상전이 되어 기분에 따라 고개를 ‘좌’로 또는 ‘우’로 돌리며 자기 입맛에 따라 시간을 끌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공무원은 노골적으로 자신이나 또는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주점등으로 불러 민원인을 상대로 장사를 해가며 민원의 해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기가 찰 일이다. 이런 사실을 담당부서 계. 과장이나 윗선까지도 보고되어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으니 청렴도를 운운할 가치조차도 없는게 공직의 현실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천안시청 일부공직자들이 출장 증명서를 발급받아 일부 시청 관련 이익업체와 평일 업무시간 그것도 대낮 2시부터 업무시간이 종료될때까지 축구경기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다 언론에 표출돼 말썽이 일었다. 더욱이 한심한 것은 이렇게 해놓고도 ‘무엇이 잘못 됐는가’반문하고 있으며 이 경기장에 시장까지 나서 격려를 했고 시 의원들까지 얼굴을 내 비쳤다니 총체적 허위출장의 공모자들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축구를 한 공직자들은 아마도 떳떳하다고 느낄것이다. 왜냐면 시장이 묵인했고 아니 승인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명분으로도 평일 근무시간 중 축구경기는 이해 할 수가 없다.

이미 5일근무제가 실시돼 가뜩이나 노는 날이 많은데 하필이면 평일날이며 그것도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와의 게임을 경품까지 걸어놓고 저녁식사자리로 이어졌다니 이들이 국민을 졸로 보는게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비단 천안시청만의 일은 아니다. 대부분 지자체나 공사기관의 행사가 금요일날 또는 평일날을 택해 진행하고 있고 개개인 공무원들의 출장도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니 세금이 줄줄 새나가는 기분을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백날 제도만 바꾸면 뭐하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그 나물의 그 밥이요 그밥상일텐데...

 

유의호 <편집국장 | 2007/11/2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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