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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정치’ 논란 여야 공방가열, 국힘 “뇌피셜” vs 민주 “핵폐기물”

김기현 “국면 전환용”...이재명 “미래세대 생명과 안전 걸려 있어”

최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6/19 [08:35]

‘괴담 정치’ 논란 여야 공방가열, 국힘 “뇌피셜” vs 민주 “핵폐기물”

김기현 “국면 전환용”...이재명 “미래세대 생명과 안전 걸려 있어”

최동환 기자 | 입력 : 2023/06/19 [08:35]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동환 기자, 민주당


[시대일보=최동환 기자​]2008년 광우병 사태 같은 괴담 정치논란이 다시 정치권에 등장했다.

 

광우병 사태 후에도 천안함 폭침, 사드 전자파 등을 놓고 어김없이 등장했던 괴담성 주장 논란이 이번엔 후쿠시마 오염수문제를 통해 여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장외 집회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뇌피셜이라는 용어가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만큼 터무니없는 괴담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 내부가 직면한 도덕성 추락, 도덕성 상실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한 상황에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태평양을 돌고 돌아 45년 뒤에 우리나라 해양에 도착한다는 게 과학적 내용인데도 (민주당은) 무조건 괴담으로 공포를 조장하며 소금 사재기 같은 기이한 현상까지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8년 광우병 괴담 사태 때 '뇌 송송 구멍 탁',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외쳤던 사람들이 청산가리를 마셨다는 소식도 들어본 적도 없고 뇌에 송송 구멍 탁 뚫렸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  ©최동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도 정부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일본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지금의 수입 규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국민 불안을 유발해서 우리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인천 부평역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인천 규탄 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20일과 26(서울), 지난 3(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장외 투쟁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핵 오염수라고 표현한 민주당원을 고발했다면서 사실 오염수도 순화된 표현이다. 명백하게 핵폐기물이라며 앞으로는 핵 폐수로 불러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 대표는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선 네이버에 댓글 열심히 달고, 카카오톡 메시지 한 개라도 더 보내달라며 요청했다.

 

▲ 이재명 대표가 17일 인천 부평역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페이스북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소개하며 오염수 해양 투기는 태평양 연안 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인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12년 전 후쿠시마의 비극이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한 인류에 큰 경종을 울렸음에도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들의 이권 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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