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여당 향해 “정쟁에만 빠져 권력 놀음할 때 아냐”“정부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지출 기여도 전기 대비 감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까지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다”라면서 “정부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지출 기여도가 전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일수록 재정은 부담을 덜어주고 국가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추경 편성도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개략적인 추경 방향과 얼개를 마련할 텐데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함께 나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국내 기업들이 수출 계약 취소를 당한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수출기업들이 공급 가능한 해외로 다 탈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주 초보적인 경제 지식만 가져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재생에너지 목표를 줄이고 전 세계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 전 세계 표준이 될 수 없는 ‘탄소100%로 세계질서를 재편해 보겠다’ 이런 실현 불가능한 황당한 정책으로 이 위기를 벗어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겨냥해 “MB 정권 당시에 언론장악을 진두지휘했던 인사가 방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며 “백골단으로 국민을 짓밟고 땡전 뉴스가 판을 치던 5공 시절로 퇴행하자는 것인가. 입만 열면 자유를 찾는 정권이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혈안”이라고 힐난했다.
또 “국민이 뭐라고 하던 대통령 마음대로 하겠다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로 들린다. 우이독경 마이동풍”이라며 “민심을 거스르는 불통정치, 국민을 겁박하는 폭압정치의 중단을 요구한다. 특히 노조에 대한 폭력 탄압, 언론 장악 같은 구시대적 망상을 단념하고 국가 위기 해소에 전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 “언론과 노동 대한 반민주적 탄압 등 국정 난맥의 조짐이 분명해지고 있다. 오랜시간 국민적 합의를 거치면서 형성된 언론자유와 합법적 노동운동의 보장의 가치를 가볍게 파괴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과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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