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지난 정권 ‘짝퉁외교’와 다른 ‘명품외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의 외교 행보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 올려”
최동환 기자 | 입력 : 2023/05/22 [10:43]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최고위원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 최동환 기자
[시대일보=최동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외교가 국내 정치 도구였던 지난 정권의 ‘짝퉁외교’와 다른 ‘명품외교’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다급한지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기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최동환 기자
김 대표는 “자당의 망신 방일은 옳고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은 틀렸다는 건가”라며 “진실과 무관하게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사이비 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위성도 없고 닥치고 반일 몰이만 일삼는 민주당이 안쓰럽다“며 ”국민은 ‘깡통외교’, ‘혼밥외교’를 똑똑히 기억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일본 측과) 일정 조율도 없이 오로지 선전·선동을 위해 ‘묻지마 방일’을 자행했던 민주당의 후쿠시마 시찰단은 극좌 폭력단체 계열로 분류된 ‘중핵파’의 진료소를 방문해 국제 망신만 당하고 왔다”고 꼬집었다.
▲ 윤재옥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최동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각국 정상이 공동성명으로 오염수 방류를 통한 IAEA 검증을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우리 정부는 독자적으로 오염수 시찰단도 보낸다”며 “전세계가 과학적 근거로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부는 높은 수준으로 점검하는데 민주당만 비과학적 선동에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가상자산(코인) 거래·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국회 윤리특위에서 조건 없이 신속하게 징계 절차를 추진하든지, 아니면 (김 의원) 본인 스스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밖에 없음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김 의원 탈당으로 손을 털었다고 생각하거나 더 나아가 강성 지지층의 남국 수호 여론에 편승하려 한다면 국민적 분노에 김 의원과 함께 쓸려가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여론에 등 떠밀려 늑장 제소해 놓고도 검경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며 시간만 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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