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 대통령 취임 1년 “불균형·불통·불안 등 ‘3불’”“국민과의 소통, 건강한 국정운영 돕는 최고의 살균제”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정부 출범 1주년 축하 인사는 짧고, 비판과 당부의 말을 길게 할 수 밖에 없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과의 소통이 건강한 국정운영 돕는 최고의 살균제이고, 자칫 독선과 독단·독주의 길로 빠질 수 있는 유혹 막아줄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언론·야당·국민과 소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와 복지, 여성과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국정운영의 철학과 방법을 새롭게 바꾸길 바란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와 자영업자, 청년과 맞벌이 부부, 노인 등 정부 정책에서 배제된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대전환하기를 바란다. 사람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로 전환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 원동력은 소통에 있다"며 "미국의 한 대법관 출신 인사는 햇빛이 최고의 살균제라고 말했다. 국민과의 소통이 건강한 국정운영을 돕는 최고의 살균제가 될 것이다. 자칫 독선과 독주의 길로 빠질 수 있는 유혹을 막아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말하기 어렵다"며 "낮은 자세로 언론과 소통하고, 야당과 소통하고, 국민과 소통하길 바란다. 이것이 앞으로 1년을 시작하는 첫출발 자세가 되기를 간곡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과의 소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윤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을 직접 약속했다고 발언한 영상을 공개하며 "공식 발언이라고 몇 번이나 확언한 원희룡 당시 정책본부장도 태영호 최고위원처럼 거짓말 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또 "국민의힘이 거부권을 논의한다면 집단 사기 행위에 대해 먼저 사과부터 하라"며 "윤 대통령, 원희룡 장관, 박대출 정책위의장, 강기훈 복지위 간사까지 모두 책임을 묻고 대국민 사과하고 나서 거부권을 입에 올려라"라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내주 5·18 이전에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을 징계함과 동시에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삽입하겠다고 한 대선 공약이자 당의 입장을 다시 공식적으로 재확인, 재천명하라"며 "간호법과 5·18 정신 헌법 전문 삽입에서부터 여야 공통 공약의 실현·정치 신뢰의 회복·국민 통합의 첫걸음 내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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