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중국·대만 입국규제 완화 교섭 검토”

출입국 때 코로나 검사 조건…경제인→유학생→관광객 순 완화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20/07/02 [04:32]

“일본, 한국·중국·대만 입국규제 완화 교섭 검토”

출입국 때 코로나 검사 조건…경제인→유학생→관광객 순 완화

시대일보 | 입력 : 2020/07/02 [04:32]

 

 
대만 우선 적용 가능성…검사능력·외교 영향 고려하는 듯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실시 중인 한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중국, 대만과 입국 규제 완화를 위한 교섭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 정부는 경제인 등의 왕래가 우선 재개되도록 이들 국가와 입국 허용에 따른 방역 조건등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으로 오는 이들이 각국에서 출국할 때는 물론 일본 입국 때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 방침이다.

 
인적 교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한국, 중국, 대만에 대해 일본이 입국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타액을 이용해 증상이 없는 이들의 감염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PCR 검사법이 조만간 실용화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제한된 PCR 검사 능력이 일본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일본은 지난달부터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과 입국 규제 완화를 협의 중인데 교섭 시작 당시에는 하루 입국자 수의 한도를 250명 정도로 설정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입국자 수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와 브루나이·미얀마 등을 입국 규제 완화 협의 대상으로 추가할지도 함께 검토한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아사히는 입국 규제 완화가 대만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대만, 브루나이와 경제인 왕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고 한국·중국과도 입국 규제 완화를 위한 교섭을 할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CR 검사 능력이 제한돼 있어 일본 당국이 다수의 입국자에 대응하기 어려우며 미국보다 한국·중국과 먼저 왕래를 재개하는 것이 외교적으로 미칠 영향을 신경쓰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방문 목적별로 보면 일본은 사업을 위해 오는 경제인 등의 입국을 우선 허용하고 이어 유학생, 마지막으로 관광객 순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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