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려 ‘석탄발전 전면 감축안’…겨울 전력수급 괜찮나

기후환경회의 “석탄화력 22기 순차 중단”…산업부 “전력수급 안정 우선”

시대일보 | 기사입력 2019/09/16 [16:06]

미세먼지 줄이려 ‘석탄발전 전면 감축안’…겨울 전력수급 괜찮나

기후환경회의 “석탄화력 22기 순차 중단”…산업부 “전력수급 안정 우선”

시대일보 | 입력 : 2019/09/16 [16:06]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과감하게' 가동 중단하자는 방안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수급 불안을 우려하며 고민에 빠졌다.

 
 이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입장에 산업부는 미세먼지 감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에너지 수급 현실을 외면한 급진적 방안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겨울철인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석탄화력 14기를 중단하는데 이어 내년 3월엔 추가로 8기를 멈춰 세워 가동 중단 석탄화력을 22기로 늘리고 나머지는 가동률을 80%까지 낮추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방안을 최근 제시했다.

 
 전국에 가동중인 석탄화력 발전소 60기 전부를 대상으로 한 방안이다.

 
 이 대책이 시행되면 석탄발전 배출량의 37%에 달하는 2천500여t의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으로 기후환경회의는 기대했다.

 
 기후환경회의의 이 같은 제안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참여단'의 설문조사 결과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설문 결과 전국 미세먼지 배출량의 12%를 차지하는 발전 분야에서 배출량이 가장 많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거나 출력을 제한하는 방안에 참여단의 93%가 동의했다.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국민참여단의 74.8%는 "1가구당 최대 2천원 인상은 수용 가능하다"고 답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당국은 석탄화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저발전이라는 점에서 전력수요가 많은 겨울철에 단번에 석탄화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올봄에도 가동 중단한 노후석탄 발전소가 보령, 삼천포 등 4기에 그친 점에 비춰서도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14기나 22기까지 중단하는 방안은 과다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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