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 건설

장정민 옹진군수 취임 1주년 인터뷰

박영달 기자 | 기사입력 2019/07/04 [16:48]

‘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 건설

장정민 옹진군수 취임 1주년 인터뷰

박영달 기자 | 입력 : 2019/07/04 [16:48]

 

▲ 장정민 옹진군수     ©

인천 옹진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장정민 옹진군수가 취임하고 옹진군이 농어촌 행정서비스 개선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군 단위 82곳을 대상으로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5개 분야 행정서비스 개선도를 평가한 결과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측정 결과에서 우수기관(2등급)으로 선정됐다.영흥면 진두항은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됐고, 야달항, 답동항, 대(소)이작항 등 소규모항은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돼 총3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종~신도간 연륙교인 서해평화고속도로는 인천 유일 예타 면제 사업으로 채택됐다. 최근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일대의 지질명소 10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게다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과 중심으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현장중심의 신속한 업무추진을 통해 군민의 다양한 행정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옹진군 군정목표인 ‘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장정민 군수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취임한지 1년이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우리군은 113곳의 섬으로 구성돼 있고, 그중 23곳이 유인도서다.

 
이 때문에 해상교통 개선을 통한 ‘섬 지역 1일 생활권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취임 후 인천~덕적항로 고려고속훼리 코리아나호가 재운항 했고, 영흥면 주민에게도 차별 없이 여객선 차량운임 지원을 시작했다.

 
인천~이작항로의 경우, 증회 운항을 여객선 준공영제에 포함시켜 자월면민의 1일 생활권을 실현했다. 앞으로 백령~대청~소청도에 순환 차도선 도입과 연평도, 덕적 자도의 1일 생활권 구축, 서해5도 여객선 항로 직선화 및 야간운항 허용을 추진해 완전한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및 대중교통화를 실현해 내겠다.

 
■인천지역 10개 지방자치단체장 중 옹진군수가 가장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체 구성 등 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 같은 이유는?

 
옹진군의 지리적 입지와 환경적인 특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문제점을 개선해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최근 화력발전소 소재 7개 지방자치단체(인천광역시 옹진군, 충청남도 보령시 및 태안군,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 경남 하동군과 고성군)가 행정협의회를 창립한 것도 이 같은 목적이 있다. 화력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이 됐는데, 발전소 주변지역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수력·원자력 발전보다 현저히 낮은 지역자원시설세 인상 ▲발전소 기본지원 사업비의 현실성 있는 단가 인상 ▲미세먼지 대책 추진 및 주민 건강권과 환경권 보장 ▲발전소 운영 관련 갈등 현안 해결 등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서해5도 지역과 관련,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한 가지를 꼽는다면?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연장이다.

 
정부가 약속한 서해5도종합계획은 내년 2020년 종료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추진되지 못했다. 취임 후 다각적인 요구와 협의로 행정안전부의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당위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기재부 예산 요구를 거쳐 내년 2021년~2030년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행안부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 인천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옹진군이 관광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한 육성계획은?

 
우리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양자원의 보고로써 113개의 섬을 지닌 서해의 다도해이며, 개발가능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해변과 해양을 가지고 있다. 최근엔 남북한 평화의 시대를 맞아 북한, 중국과의 국제적 관광도서, 경제협력의 교두보로써 그 위상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군은 섬의 빈약한 산업경제를 대처할 핵심을 관광산업으로 여기고 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광도서 도약을 위한 옹진군 관광진흥발전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향후 섬별, 권역별 특화된 관광테마와 매력을 지닐 수 있도록 개발하는 한편 백령·대청·소청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이후 옹진군이 최대 수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옹진군의 추진 사업은?

 
서해 평화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동어로구역과 해상파시만의 순수한 경제효과를 연간 5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서해평화에 쏠린 국제적 관심은 관광, 쇼핑 등 관련 산업에도 분명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다.

 
취임 후 중국 위해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고, 백령도~중국 위해시간 국제 여객선 항로 개설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게다가 국방부의 비행금지구역 민간항공기 운항 규정도 완화돼 백령공항 건설도 탄력 받게 됐다.

 
■ 옹진군 농·수산 산업 육성 계획은?

 
관광산업과 더불어 농·수산업은 미래 옹진의 먹거리로 키워나가야 할 핵심 산업이다.

 
특히, 기상이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대표 특산물의 개발, 브랜드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유통판매 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취임 후 지난 1년동안 모도리 농수산물판매장을 짓고, 공공비축미곡 희망량을 전량 매입했다.

 
또, 자월면 농기계 은행 신축을 위해 노력했고,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류지, 소하천 등 농업지원 한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

 
앞으론 옹진군 농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농작물 종묘생산 시설 신설 및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 옹진 브랜드 농산물 개발 등을 통해 옹진의 농업을 핵심 산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 섬마을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추진 사항은?

 
수능 전날 찜질방에서 자야하는 섬 자녀들의 이야기는 우리군이 처한 교육현실의 슬픈 자화상이다. 전체 섬의 30~65%는 학교조차 없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가 없어 유학해야만 하는 자녀는 농어촌특별전형이나 서해5도특별전형과 같은 혜택도 받을 수 없는 것이 지금의 교육현실이다.

 
이 때문에 우리군은 올해 초 북도학사를 만들어 영종도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고,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외국어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취임 후 물과 에너지 부족 문제는 해결됐는지?

 
물과 에너지는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삶의 권리다. 그럼에도 우리군은 매년 반복되는 물 부족, 에너지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지난 1년간 소연평도, 소이작도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하고, 대청도와 대연평도에도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북도면은 지방상수도 공급을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우리군은 앞으로 해수담수화 전기료를 현실화하고, 대이작도 지하수 저류지 설치, 자월면 지방상수도 공급, 다목적 식수댐 건설 등 용수원 다양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앞으로 군정 운영계획과 각오는?

 
 지난 1년이 차별 없는 옹진, 풍요로운 옹진, 평화로운 옹진 건설을 위해 밑그림을 그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론 이를 실현해 내기 위해 6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열린 행정을 실천해 더 큰 옹진, 발전하는 옹진 건설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해 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 건설을 통해 보답하겠다.

 
박영달기자 ydpark@sidae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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